광고
광고
광고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집단이기주의, 남들 얘기가 아니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08/11/04 [00:0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난개발에 따른 집단민원이 만성화된 상태다. 시청앞 ,공공기관 앞에 시위모습은 흔하다. 그래선지 때론 주민들이 시위를 하는 이유에 관심을 갖기 보단 일상화된 현상으로 치부하고 지나치는 경우마져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6개월에 걸친 s사주 측과 조합측의 격렬한 집회시위가 있었고 화성지역 택지개발을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고, 때론 1천여명이 넘는 경찰이 동원돼 그 자체가 구경거리일 적도 있었다.

요즘 지역사회에서는 집단성 시위 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 내의 이러저러한 문제로 갈등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사람이 사는 곳에 갈등이 없기야 하겠는가. 다만 법이나 제도 등의 잘못으로 인해 이해집단간 대립은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절차를 존중하고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민주적 해결방식의 부재로 생기는 갈등은 우리 모두를 부끄럽고 안타깝게 만든다.

지자체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일방통행적인 행정처리로 인해 시위가 발생되는 부분이 많아지는 개발지역에 무조건 집회시위자만 잘못했다라고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특히 지역내에도 소지역주의라는 것이 있어서 문제가 되곤 한다. 최근 몇가지 경우를 보면 특히 더 하다. 그 중의 하나의 사례가 신도시내에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에 대한 갈등은 개인이기주의와 지역이기주의가 함께 연결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학교의 교육을 놓고 기성인들의 잣대로 움직이려 하려하니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편가르는 것과 같은일이 아닐 수 없다.
단순 아이들의 눈으로 교육을 바라본다면 일상생활속에서 보여지는 개인이기주의는  없을 것이다.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간 여러번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그럼에도 이러한 사안을 둘러싸고 주민과 주민 대립, 행정기관과 주민들의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

볼썽 사나울 따름이다. 설령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어느 누구의 입장이 옳았다 라고 흔쾌히 인정해주는 이들은 드믈 것이다.


이처럼 철저한 기성세대의 개인 이기주의가 있는 반면
 어떤 곳에서는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것들의 설치를 둘러싸고 처음부터 차근히 민주적 절차를 밝아 큰 어려움없이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고 한다. 서로간에 신뢰하는 마음,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양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갈등과 긴장에는 생산적인 것과 반대의 것이 있다. 갈등하는 대립물이 끊임없는 경쟁을 통해 오늘의 역사를 이뤄낸 것은 발전적이다.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가 논리뒤에 숨겨져 있지 않은가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보길 진심으로 바란다.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해만을 고집해 간단한 문제조차 꼬이게 만드는 것은 성숙한 시민상과는 거리가 멀다. 지역사회의 명예를 위해서도 슬기롭게 문제해결에 나서길 기대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