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선희 작가의 작품 ’사유의 시선 Mixed media on canva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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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路(대표 이향지)는 4월 15일~4월 30일 초대 개인전으로 송선희 작가의 ‘the gift of the season’展을 선보인다.
송선희 작가는 △서울 갤러리 ‘자연으로’ △경인미술관 ‘자연으로의 여정 △창의문뜰갤러리 ‘always’ 등 개인전 7회와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중견작가이다. 작가는 젤스톤, 모델링페이스트 등의 혼합재료를 믹싱하여 특유의 마티에르 기법으로 ‘오래된 자연의 질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가을 밤’, ‘흐르는 강물처럼’, ‘nature necklace’, ‘moon flowers’, ‘Garden of the night’, ‘산책’, ‘사유의 시선’ 등 총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송선희 작가는 “갤러리 路의 ‘the gift of the season’展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대자연 속에 함께하는 작은 ‘나’. 자연으로의 여정을 통해 자연의 일부가 되어 계절의 심상을 캔버스에 써 내려간다. 작가의 작품은 자연을 소재로 하지만 자연의 4계절은 인간의 삶과 오버랩 되며 등장하는 나무, 들꽃 등의 피사체는 과거와 현재의 이면에 비친 작가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작품 속 자연의 여정(삶의 여정)을 통해 그리움과 희망,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는 일상에 지친 심신을 자연을 통해 위로받는다. 작가는 들판의 바람을 느끼며 뛰놀던 어린 시절을 추억한다. 그 기억 속의 무수한 별들과 바람의 결을 따라 유영하듯 춤추는 야생화들
잔잔히 밀려오는 은빛 파도, 꽃반지를 하던 소녀는 어느덧 어른이 되고 추억 속의 자연은 현재의 풍경들과 중첩되고 고요해지며 희미하고 아련한 형상이 된다.
갤러리 路는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 골든아이타워 624호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은 무료이고,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오후 7시이다.
신호연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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