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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작홍사용문학관, 2023 노작문학주간 성료
노작문학상 최두석 시인 수상, 음유시인문학상 루시드폴 수상
 
신호연 기자 기사입력 :  2023/10/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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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회 노작문학상을 수상한 최두석 시인(사진 우측)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화성신문

 

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7일부터 14일까지 노작홍사용문학관 일원에서 열린 노작문학주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작문학주간의 꽃인 시상식에는 13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노작문학주간은 노작 홍사용 시인의 고고한 삶과 문학 정신을 기리는 문학축제이다. 나라 잃은 시대에 문학과 연극, 음악 활동을 통해 보여준 노작의 자유로운 예술정신은 노작문학주간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들 속에서 되살아났다.

 

노작문학주간에 진행된 주요 프로그램은 나는 왕이로소이다발표 100주년 기념 전국시낭송대회 김탁환 작가 특강 사랑과 혁명노작문학기행 동강의 문학을 찾아서시니어 시낭독회 노작홍사용창작단막극제 본선경연(4) 화성서해사진전 도슨트 기획전시 문학관, 미술관을 담다: 나의 반려예술노작문학주간 시상식 및 축하 공연 등이다.

 

마지막 날 시상식은 홍사용 묘역 입구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많은 문화예술인, 지역 인사,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느 해보다 성대하게 열렸다. 23회 노작문학상, 1회 음유시인문학상, 6회 노작홍사용창작단막극제 대상 및 희곡상, 2회 백조학술논문상까지 총 4개 분야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노작문학상은 최두석 시인이, 음유시인문학상은 가수 루시드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아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노작홍사용창작단막극제 대상은 극단 산수유, 희곡상은 즐거운 우리집의 김나영 작가가 수상해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정본 노작 홍사용 문학전집발간을 기념하여 진행된 백조학술논문상은 김웅기 연구자가 수상해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23회 노작문학상을 수상한 최두석 시인은 시를 쓴다는 것은 남들이 안 가는 길을 새롭게 개척해서 가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외로운 게 아닌가 생각한다. 생활인으로 살아가는 나와 시적 자아가 동행하면서 외로룸을 견디어 나간다오늘 이 소중한 상은 앞으로 좀 더 외로움을 잘 견디면서 자기 세계를 끝까지 밀고 나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제1회 음유시인문학상을 수상한 가수 루시드폴(사진 우측)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화성신문


 

1회 음유시인문학상을 수상한 가수 루시드폴은 문학 하시는 분들이 음악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상을 만들어 주고 문학과 음악의 다리를 놓아주는데 음악 하는 사람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정확하게 30년 전에 처음으로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상을 탄 적이 있는데, 앞으로 30년이 지나도 지금처럼 노래하라는 뜻으로 잘 새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제1회 음유시인문학상 수상자인 루시드폴의 축하 공연은 쌀쌀한 날씨에도 듣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아름다운 음률과 서정적 가사를 통해 일상에 지친 삶을 위로하고 문학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 가수 루시드폴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 화성신문



 

한편, 시상식을 앞두고 오후 1~5시까지 다채로운 참여 부스도 운영됐다. 특히, 올해는 노작홍사용문학관의 시민동아리 회원들이 문학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부스를 직접 마련했다. 책갈피 만들기, 문장상담소, 테이블인형극, 목각인형 만들기는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분들은 문학관에서 준비한 과월호, 굿즈, 간식, 전통차를 함께 나누며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 독립서점 부스, 이벤트 부스도 아울러 운영되어 축제 분위기를 함께 돋우었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의 손택수 관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더욱 알찬 구성과 내용으로 시민들의 관심에 화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호연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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