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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협성대학교 에이블아트·스포츠학과, 발달장애인 보통의 삶을 위한 노력]
“예체능 잠재력·가능성 가진 장애 학생 인재 육성”
 
신홍식 기자 기사입력 :  2023/10/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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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블아트·스포츠학과 피아노 전공 학생들이 연주회를 통해 그동안 배웠던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잠재력과 가능성으로 시를 알리고 하나의 정착된 예술 문화를 만들어 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응원하고 싶다.”

 

협성대학교가 국내 유일한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장애)의 문화예술 고등교육 실현을 위한 ‘에이블아트·스포트학과’를 신설해 주목받고 있다.

 

에이블아트란 가능성의 예술, 장애의 예술이라는 뜻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이 무능력한, 불가능한 존재가 아닌 문화예술을 통해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협성대 에이블아트·스포츠학과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고등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을 개발하며, 학생 특성에 최적화된 음악, 미술, 체육 교육과정을 이수해 사회·경제적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며, 민주시민으로서 소양을 함양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보통의 삶, 행복한 삶을 스스로 주도하는 보통 시민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연주회가 끝난 후 전소영 교수와 발달장애인 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예체능에 맞춘 특성으로는 △발달장애인의 선택적 고등교육으로 전과목 수업도우미 제공 △개인의 잠재된 재능을 맞춤형으로 개발하는 재능 개발 △개인연주회, 앙상블, 오케스트라 등 연주 활동이 가능한 음악가로 성장 △평면 및 입체 미술가로서 개인전이 가능한 예술가 교육 △장애인올림픽, 스페셜올림픽,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의 대표선수 육성 △여가·문화·스포츠 활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즐길 수 있는 역량 제고 등의 여건을 조성해 학생들의 전문적이며, 개별적인 교육에 초점을 맞춰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에이블아트·스포츠학과는 크게 3가지 음악, 미술, 스포츠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음악은 체계적이고 특성화된 음악교육을 통해 전문 실기 능력을 겸비한 솔로연주자, 오케스트라 연주자, 실내악 연주자로 양성하고, 다양한 음악 장르의 연구 및 공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음악인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술은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창작예술전문작가 양성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폭 넓게 활동하는 디자인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함으로 하고 있다.

 

스포츠는 패럴림픽·스페셜올림픽 출전 및 입상을 통해 국위를 선양하는 엘리트 스포츠인 양성과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장애인스포츠 세미 지도자를 양성해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아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특히 음악전공자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연주자의 음악적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음악이론과 1대1 전공실기 및 합주 수업, 실내악·오케스트라 캠프 실시 △클래식 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 실기수업과 정기적인 기획연주회 개최 △개인 연주 및 실내악 연주를 장려한 학기 중 공개 연주회로 학생들에게 연주와 무대 적응 기회 제공을 실천하고 있다.

 

미술 전공은 △독창성과 미적 재능을 갖춘 작가를 비롯해 창의적인 글로벌 미술전문인 양성을 위한 이론 학습과 체계적인 조형 실기 교육 병행 △현대 회화의 이해와 연구를 바탕으로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넓혀가는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창작예술 전문작가 교육 △독립 창작활동과 협력 창작활동에 비중을 두고 다른 사람에게 미술을 지도할 수 있는 미술 분야 전문교육자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게 된다.

 

스포츠 전공은 △시·도 장애인체육회 및 종목 단체 등 실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교육 실시 △세미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위해 이론 및 실기 교육을 체계적으로 확대 △지역사회와 소통을 위해 기관 혹은 스포츠 동호회와 연계활동을 실시한다.

 

현재 에이블아트·스포츠학과에서 음악 전공 피아노 교육을 하고 있는 전소영 교수는 “에이블아트·스포츠학과는 전국 유일 발달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위해 만들어진 학과로, 기존 장애인들에게 대학이라는 문턱은 터무니없이 높고 좁았으며, 어려운 것이라는 상황 속에 한 줄기 빛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라며 “새롭게 입학한 학과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예체능 선택을 통해 자신만의 재능을 발휘하길 기대해 누구보다 열심히 배우고 경험하며 실패와 성공의 맛을 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과 진로라고 생각해요, 학교의 수업과 연습, 공연, 실기 등을 통해 과정과 소통, 결과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세상을 알아가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학과를 다니며 음악, 미술, 스포츠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지만, 요즘 학생과 학부모의 최대 고민은 졸업 이후의 삶이에요. 아침에 출근시간에 맞춰 일어나 준비하고, 출근해서 평범하게 일하고 퇴근해 집에서 가족과 같이 밥 먹는 것이 누구에게는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분들은 이것이 행복이라고 말씀하셨어요”라며 발달장애인이 일반인들이 살고 있는 보통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말했다.

 

또한 협성대는 현재 발달장애인의 경험, 성취감, 사회생활 활동뿐만 아니라 졸업 후 장애인의 삶까지 걱정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장애인 고용 관련 관내 기업과 연계해 기업은 고용을, 장애인은 보통의 삶을 꿈꿀 수 있는 취업이라는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

 

이처럼 협성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발달장애인을 위한 학과를 설립 후 학생들의 재능, 경험, 사회생활, 전문성 등 장애인을 위한 교육과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학교 졸업 후 학생들의 취업까지 지원할 수 있는 방법 을 도출해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신홍식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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