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뉴스 > 문화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꽃·빛 이용해 열정과 감동 만들어
빛의 시작 이주원 작가 6번째 개인전 개최
 
민병옥 기사입력 :  2023/08/25 [11:27]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본인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주원 작가.  © 화성신문

 

동탄 롯데백화점 1층 갤러리에서 수채화 작가로 812~256번째 개인전을 개최한 이주원 작가를 만났다.

 

수채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눈부시도록 화려한 그의 그림은 전시회장을 꽃과 빛을 이용해 열정과 감동으로 만들었다. 이주원 작가는 수채화는 물을 사용하는 그림이다. 나는 물이 마르기 전에 물감을 떨어뜨리고 부어서 만들어지는 형상과 빛을 이용해서 그림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작업을 추구하다 보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일 때도 많지만 그 속에서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작품과 소통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물감을 흘렸을 때 빛은 우연히 만들어진다. 거기에서 빛을 보고 응용해 꽃을 그린다변화되는 빛이 주는 우연적인 효과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빛과 음양의 극렬한 대비가 더해져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 증폭시키는 게 특징. 꽃이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빛을 불러오는 그의 수채화는 실제를 과장하거나 꾸미지 않는 대신 자

신의 내면을 투사시킴으로써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폭탄비, 불볕더위가 쏟아지는 삼복 속에서도 사람들 가슴에 한줄기 빛을 창조하는 그림을 그려낸 30여점의 작품들에서는 깊은 아름다움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이해와 함께 그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데 내면에서 움직이는 감정의 흐름을 시각적인 이미지로 드러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작가는 빛을 찾는 작업은 희망이기도 하고 소통이기도 하다. 희망적인 소통을 위해 난 오늘도 즐거이 붓을 든다고 했다.

 

작품과 제자들 이야기를 하면서 내내 얼굴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주원 작가. 그는 제자들이 그림을 그리기에 좀 더 이해가 쉽도록 따라하기 쉬운 책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했고, 3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나혜석 미술대전, 용인 미르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원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와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수채화를 가르치며 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민지선 기자(news@ih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이주원 관련기사목록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