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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년사] 김미례 화성시 서예가협회 회장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1/01/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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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신문

화성시의 찬란했던 사계, 꽃이 피기도 전 팔다리 걷어 붙이고 효마라톤에 기를 받고 눈부시게 일렁거리는 대부도의 일출과 함께 입추는 노오란 빠알간 바람 안고 우리곁으로 오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오기도 전 섬돌 밑 단풍은 다 지고 품속으로 에이는 찬바람만 허락도 없이 들어와 봄도 여름도 느끼지 못한 채 무서운 코로나19 뉴스에 매달려 한해가 다가고 말았습니다. 

 

삶의 의욕도 없이 지친 마음 추슬러야만 하는가, 여기 저기서 힘들다고 큰 소리도 못내고 가슴앓이 하는 시절이 지금 지속 되는 건 아닌지요. 하지만 이대로 있을수만은 없겠지요. 얼굴엔 마스크 힘껏 눌러쓰고 사회적 거리 잘 지켜 버티고 서 있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신이 있다면 아마도 애처로운 이 시기를 잘 넘겨 주리라 믿어 봅니다. 

 

잃는 게 있다면 얻는 것도 있으리라 관객하나 없이 비대면으로 꼭두각시 처럼 혼자 강의를 해야하고 읊어보지 못했던 임팩트가 있는 뭔가가 필요한 이 시기 우리에겐 보이지 않는 힘을 발휘하여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 하고자 하는 뜻이 있다면 마침내 이룰 수 있다) 고사성어 처럼 새로 다가오는 신축년을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힘차게 이 무서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예전보다 더 찬란하고 활기찬 화성시만의 四季를 맞이해야겠습니다. 그리하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신축년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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