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등 일부 사업에만 공급되던 관내 지역 농산물의 유통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화성시는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20억원 등 총 40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송산‧마도면 일원에 2,100㎡규모의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산지유통센터는 화성푸드플랜 사업의 전초기지로서, 지역 농산물을 확대 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화성시는 우선 관내 농협과 협력해 공급물량을 추가 확보한 후 학교, 유치원, 로컬푸드 직매장에만 공급하던 지역 농산물을 어린이집, 공공기관, 복지기관, O2O(온라인 로컬푸드) 시스템 등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농민들이 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이 제값에 팔리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유통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농가 소득 증대, 지역 일자리 창출,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푸드플랜 장기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이번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포함해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육성 ▲향토산업육성 ▲농산물안전성분석실 운영 ▲저온유통체계구축 ▲직매장 교육·홍보지원 등 6개 분야에 90여억 원을 투입중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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