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읍에서 광명시까지의 ‘수원-광명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요금이 최고 10.5%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이용자의 통행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와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16일 00시부터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는 최장거리(27.4km) 기준 통행료는 승용차(1종 차량)의 경우 2,900원에서 2,600원으로 300원 인하(10.3%)되고, 대형 화물차(4종 차량)도 4,200원에서 3,800원으로 인하(10.5%)된다. 2종은 3,000원에서 2,700원으로, 3종은 3,100원에서 2,800원으로, 5종은 4,900원에서 4,4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이에 따라 최장거리 운행 기준 통행료 수준(승용차)은 현재 재정 고속도로 대비 1.32배에서 1.18배 수준으로 낮춰지게 된다.
2016년 4월 개통한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광명시 소하동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국도1호선,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을 분담해 경기 서남부지역의 접근성 개선 및 교통 혼잡 개선에 기여해왔다.
이번 통행료 인하를 통해 승용차를 이용해 수원~광명 구간을 매일 왕복 통행하는 경우 연간 약 14만 원의 통행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근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통행료 인하 이후에도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의 요금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국민 부담을 경감하고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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