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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안만세시장, 모두가 행복해지는 자선행사 개최
김진수군 돕기 자선행사로 따뜻한 사랑 나눠
 
이영미 시민기자 기사입력 :  2015/11/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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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발안만세시장 상인회장이 김진수 군을 돕기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화성신문

지난달 31일 시월의 마지막 날, 뜻 깊고 따뜻한 자선행사가 발안만세시장 고객센터 2층 만세카페에서 열렸다.

발안만세시장 상인회가 주최하고 발안만세협동조합, 만세작은도서관이 주관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화성레이디스로타리클럽, 발안신협, KT화성지사, 농협중앙회 발안지점 등 지역 30여개 단체와 100여명의 후원자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발안만세시장 이효정 상인회장은 지난 주말 화성지역자활센터의 김진수군 소식을 듣고 사연이 너무 안타까워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고자 자선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진수군은 치매할머니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 슬하에서 중2에 재학하는 동생을 둔 20세의 아름다운 청년으로 군 입대를 앞두고 불시에 백혈병 판정을 받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치료가 난망한 가운데 있다.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자선행사는 공연자들의 재능기부, 상인들의 음식기부로 공연과 전시관람, 향기로운 차와 함께 진행됐다. 티켓판매 금액은 전액 후원금으로 전달된다.

이날 전달식은 화성지역자활센터장과 화성레이드스로타리클럽, 발안만세협동조합, 만세작은도서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에 진행됐다. 후원금은 1차로 500만원을 전달했고 상인회는 행사가 끝난 후 추가로 모금되는 성금을 2차로 전달했다.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지역상인회와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개최한 모두가 행복해지는 자선행사가 깊어가는 가을, 우리 마을, 우리 전통시장, 우리 화성을 아름답게 물들인 하루였다.(후원문의 화성지역자활센터 031-354-1129)

이영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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