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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작(露雀) 홍사용 문학관 착공
화성시 동탄 노작공원에서…올 연말 준공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09/03/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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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왕이로소이다’라는 시로 일제강점기 민족의 울분을 달래주었던 노작(露雀) 홍사용(1900~1947)을 기리는 문학관이 노작의 고향이자 묘가 있는 화성 동탄신도시에 들어선다.

  시는 17일 노작공원에서 최영근 화성시장, 이태섭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종친회,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작 문학관 착공식을 가졌다.

  이 날 착공식에서 배우 정동환이 ‘나는 왕이로소이다’, ‘봄은 가더이다’의 시 낭송회을 가지며 일제 시대 비탄 속에 살아온 시인의 ‘망국의 한’을 노래했다.

  또한, 이날 노작의 종손인 홍승준씨는 보관해 오던 노작의 유품들을 문학관이 개관되면, 많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도록 시에 기증했다.

  기증된 유품은 노작의 친필기록인 청산백운(1919년, 수필집), 청구가곡(1920년, 시조모음집)을 비롯해 휘문의숙 재학당시의 수학여행·졸업기념·토월회 사진 등 시인의 내면과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유품 84점이다.

  올 연말 준공예정인 노작 문학관은 36만6천240㎡ 규모의 노작공원에 들어서게 된다. 건축연면적 907㎡에 2층 건물이고 유품전시관, 어린이 및 문학전문도서관, 북카페 등을 갖춘다.

  문학관이 들어설 공원 뒷산을 따라 산 중턱으로 올라가면 노작이 잠들어 있는 그의 묘역을 만날 수 있고 시벽(詩壁)이 있어 시를 감상하며, 공원을 산책하는 낭만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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