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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마도면 골프장 시신 매장 위치 확인
발굴위해 영장 청구…중국 유족 입국 조치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09/02/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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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강호순(38) 살인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6일 골프장에 매장된 중국 동포 김모(37) 씨 시신을 발굴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만간 발굴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화성시로부터 마도면 고모리 L골프장 조성 전후의 항공사진, 위성사진 등을 제출받아 강을 상대로 매장 추정장소를 확인, 이날 법원에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골프장 조성 전 사진과 조성 뒤 사진을 놓고 강을 상대로 매장 장소에 대한 조사를 벌여 시신 매장 추정 면적을 압축할 수 있었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경찰과 합동으로 골프장 매장 시신 발굴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매장된 시신을 발굴하기 위해 각종 탐사기법 도입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골프장에 매장된 김 씨의 어머니와 아들 등 유가족을 국내에 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중국 선양한국총영사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들 유족은 강호순이 김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뒤 영사관에 한국 입국을 요청했었다.

박종기 차장검사는 "골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제 골프장 조성 전후의 항공 사진 등을 토대로 강호순으로부터 매장 추정장소를 확인했다"면서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과 함께 신속히 발굴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강의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를 대검찰청에 보내 새로 포맷한 시스템을 복구, 범죄와 관련한 단서들이 있는지 분석을 의뢰했다.

또 강의 추가 범행 수사와 관련해 지난 2004년 이후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조사하기 위해 계좌 추적에 필요한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경찰로부터 김모 씨 등 3건의 사건기록을 추가로 송치받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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