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말 화성시 화옹호 주변 간척지에 생산과 휴양, 관광이 가능한 800㏊ 규모의 농업체험공원 '애그로(Agro) 파크'가 문을 연다.
도는 4일 "농가소득원 및 관광자원 개발 차원에서 화옹호 간척지 795㏊에 애그로 파크 조성을 추진중"이라며 "이를 위해 간척지 소유권을 갖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토지사용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가능하면 이달중 사업계획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거쳐 농식품부로부터 토지사용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실시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 2012년말 공원을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애그로 파크에는 승마를 체험하고 우수 경주.승용마를 육성하는 말산업 종합육성센터와 말고기를 생산.판매하는 일부 관광용 식당 등이 들어선다.
또 우수 한우를 육성하는 시설과 한우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는 자료관, 한우체험장, 사료 재배지 등으로 꾸며지는 한우테마파크도 조성된다.
이밖에 수출용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100㏊ 규모의 유리온실단지와 각종 휴식공간도 만들어진다. 도는 공원 조성에 모두 1천700여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계자는 "농식품부와 토지사용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 애그로 파크 조성을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토지사용 승인이 나면 이 일대를 말.한우 관련 사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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