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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적 병 만드는 대사증후군 비만·흡연·음주가 주요 원인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08/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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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이란 무엇인가?

 과거에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X증후군으로 불렸다. 그러나 연구가 계속되면서 포도당을 분해해 간·근육 등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당뇨병·고혈압·뇌졸중·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이 생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슐린이 포도당을 제대로 운반하지 못하는 것을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는데, 대사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나타나는 복합적인 병증을 일컫는다. 이 때문에 대사증후군을 인슐린저항증후군으로 부르기도 한다.

주요 증상은 혈당 대사이상으로 인한 당뇨병, 지질(기름기)대사 이상으로 인한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 나트륨 성분 증가로 인한 고혈압, 요산 증가로 인한 통풍(痛風) 등이다. 그러나 보통 복부비만, 당뇨, 고밀도 콜레스테롤, 고혈압, 중성지방 등 5가지 지표 가운데 3가지 이상이 기준치를 넘으면 대사증후군으로 본다.

즉,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 등 각종 성인병이 한사람에게 동시 다발적으로 발병하는 증상이다. 많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사증후군은 제 2형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국립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CEP)이 제시한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① 복부비만 :허리 둘레 남성 102㎝(동양인 90㎝ / 35.5 인치 이상)
                       여성 88㎝ (동양인 80㎝ / 31.5 인치 이상) 
② 중성지방 : 150㎎/㎗ 이상
③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 남성 40㎎/㎗,  여성 50㎎/㎗ 미만
④ 공복 혈당 : 110㎎/㎗ 이상 또는 당뇨병 치료(약물복용)중
⑤ 혈압: 수축기 130㎜Hg이상 또는 이완기 85이상 또는 고혈압약물복용중

가운데 3가지 이상이면 대사증후군이다.

조사 결과 한국인의 경우, 30대의 15~20%, 40세 이상의 30~40% 정도가 대사증후군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 증후군은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환자를 발견하여 체중조절, 운동, 금연 등의 생활습관 치료법을 시행하고 적절한 약물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사증후군은 비만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만큼 적절한 체중 유지 및 운동을 통한 비만의 방지가 대사 증후군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정신적, 육체적, 환경적 요인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각종 정크푸드와 인스턴트음식들 술과 담배 스트레스 등이  뱃속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뱃속에 기름끼가 끼면 장으로 흡수되어 간에 들어가는 혈액인 '문맥'에도 지방이 쌓여 포도당이 간에 충분히 들어가지 못한다. 혈중 지방산도 늘어 포도당이 근육세포에도 제대로 들어가지 못한다. 이로인해 핏속에 포도당이 넘쳐나게 되어 결국 당뇨로 이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문맥을 통해 간으로 들어간 지방이 쌓여 지방간을 유발하며 혈액내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를 증가시켜 동맥경화 심장질환 고혈압 혈액순환장애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달리기· 산책· 빨리걷기· 등산· 사이클 등 꾸준한 운동과 된장이나 청국장과 같은 발효음식과 과일· 야채· 현미밥 등 식이섬유소가 함유된 저혈당 식품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약, 당뇨약, 고지혈증약을 복용하면서 정상상태를 유지한다고 해서 대사증후군이 치료 된 것은 절대 아니다. 대사증후군은 움직이는 시한폭탄과 같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갑작스러운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근본적인 생활습관의 변화와 장부의 정상화가 가장 중요하다.

이 두 가지를 병행하여 치료한다면 대사증후군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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