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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도 반할 '황혼의 열정'
화성시 노인지회 창립기념행사…극단 공연에 관람객 기립 박수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08/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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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는 지난 18일 대한노인회 화성시노인지회(화성시 향남읍 소재) 강당에서 제31주년 창립기념행사를 가졌다.


창립행사는 최영근 화성시장과 시의회 백남영 부의장, 노인지회 박영근 회장을 비롯해 350여 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딱딱한 행사가 아닌 일종의 실버축제로 진행됐다.


경연대회 방식으로 진행된 축제행사에는 화성 노인대학, 안녕동 동아리반, 작현 경로당 등 11개 팀이 무대에 올라 가요, 창, 댄스, 장구 등을 뽐내며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경연대회 전 12명의 단원으로 이뤄진 화성시 실버 무지개 극단(단장 김민흡)이 ‘홍도야 울지 마라’를 공연해 노인들을 추억에 잠기게 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에 참가한 한 노인은 “노후에 가장 힘든 것은 외롭다는 것인데 시에서 지원하는 노인대학이나 연극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면서부터 이런 문제들은 싹 잊었고 지금은 친구들도 많아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영근 시장은 축사를 통해 “후손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한 뒤 “최근 개관한 남부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에 큰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 시는 곧 개관할 You&I센터와 노인전문병원의 건립으로 노후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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