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달 29일 수청동 현충탑에서 이기하 시장과 변영일 자유총연맹 오산지부장, 기관단체장과 시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지냈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분단과 냉전이 불러온 불행한 역사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당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이기하 시장의 추도사, 학생대표의 조시낭독, 유가족 및 기관. 단체장의 헌화와 분향, 묵념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추도사에서 "호국영령의 조국에 대한 충정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으며 이런 연유로 가족과 친지를 잃고 고통받아온 유가족들의 상처치유에 힘써야 한다"며 "영령들의 추모사업과 함께 위상을 높여 주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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