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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한복판 논' 어쩌나'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08/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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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한복판 논 `어쩌나`


 동탄1신도시가 동탄2지구 개발과 함께 분당규모로 커지면서 도심 한가운데 논이 들어설 처지에 놓이게 되자 토지공사는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체농지분양받을 원주민에 따르면 2001년 동탄1신도시를 개발할 당시 신도시로 편입된 농지를 대체해 80여만㎡의 농지를 조성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당시 농지법에서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를 수용할 경우 일정 면적의 대체농지를 만들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당시 80여만㎡ 를 농림부에서 대체농지를 조성하라고 정했던 것


대체농지는 동탄1신도시의 동쪽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접해 있는 곳에 마련됐다.

동탄1신도시의 외곽에 자리잡았기 때문에 별 탈이 없었으나 작년에 동탄2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동탄2신도시가 기존 신도시의 동쪽에 자리잡아 대체농지가 신도시의 중앙이 돼버린 것이다.

국토해양부와 농림부도 이 같은 문제를 알고 있지만 작년 말 동탄2신도시의 지구지정이 끝난 이후 지금까지도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18일 대체농지 분양을 원하는 원주민들은 끝내 법적인 소송을 제기했다.

"원주민에 따르면 그동안 토지공사는 원주민들에게 여러번 대체농지분양을 약속했었고 지키지 않았다며 소송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마음을 토로했다.

동탄1신도시 원래 계획대로 대체농지를 논과 밭으로 사용하면 동탄신도시가 둘로 나눠져 통합 도시로 기능하기가 어려워진다.라고 입주민들은 말했다.

농지 전용에 따른 난개발도 우려된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외부 용역 결과 농지가 불법으로 용도 변경돼 난개발될 가능성이 높아 녹지축으로 쓰면서 일부를 연구시설 등으로 사용하면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체농지를 전용할 경우 원주민의 민원이 불가피하다.

토지공사는 동탄1신도시에 편입된 농지 소유자 200여명에게 토지 보상을 해주면서 대체농지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대체농지를 없애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에  원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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