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송중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추모 주간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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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중학교(교장 권순백)는 ‘열 번째 봄, 변치 않아야 할 기억들이 있습니다’를 주제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주간을 운영했다.
추모 주간은 학생회의 등굣길 추모음악과 함께 친구들에게 전달한 노란 리본과 스티커를 통해 세월 참사 10주기를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1학년은 직접 작성한 안부 엽서를 통해 무고하게 희생된 선배와 유족을 향한 메시지를 교내 복도에 전시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안산 416기억교실을 탐방해 그날의 아픔을 공유했으며, 이를 넘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토론과 워크숍에 참여했다.
이날 기억교실에 방문한 학생은 “처음에 기억교실을 둘러보면서 너무 슬퍼 눈물 참기가 어려웠다”며 “그렇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나중에 사회인이 되더라도 이 참사를 잊지 않고 꼭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권순백 반송중학교 교장은 “슬픈 일이지만 잊어서는 안 될 일이다”라며 “교육자로서 학생의 안전과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갖고, 안전과 책임교육에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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