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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담택지개발지구내 만평의 근린공원은 있는가?
아파트 분양 분쟁 끊이지 않는 싸움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08/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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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평에 달한다던 공원 어디 갔나"

오는 11월 준공을 앞둔 화성시 봉담읍 임광'그대家'2차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허위 분양광고로 피해를 입었다며, 시행사를 상대로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분양 당시 홍보물에 '1만평 공원을 무대로 1,500여세대 큰 생활이 펼쳐집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분양자 모으기에 나섰다.

이에 내집 마련의 꿈을 꾸던 많은 사람들이 분양을 신청해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준공이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임에도 공원 조성은 커녕 공원이 들어설 터마저 없는 현실이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내용증명 발송과 여러 차례의 민원제기, 4차례의 만남을 가지기도 했지만 시행사와 시공사는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참다 못한 입주예정자들은 화성시청에까지 민원을 제기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5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입주예정자들은 "분양 당시 시세보다 분양가(34평 기준 2억4천만원)가 비쌌음에도 불구하고 계약한 이유는 아파트 주변에 근린공원이 들어섬에 따라 주거환경이 좋고, 재테크 효과도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분양 팸플릿에서 그렇게 강조했던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입주예정자들은 공원조성이 현실적으로 힘들 경우 아파트 전면 3층까지를 대리석으로 시공하고, 단지 내 조경을 요구하는 것을 타협안으로 제시해 놓고 있다.

해밀건설 측은 "기반시설 계획서 제출 당시 봉담택지지구는 기반시설계획구역 적용을 받고 있는 지역이었는데, 인근에 사업시행사들이 많았으므로 공원은 곧 이뤄질 것이라고 보여 홍보책자에 넣었다"고 해명했다.

대리석 시공과 단지 내 조경에 대해서는 "민원사항이 아닌 일방적인 요구사항은 충분히 검토 후 협의하겠다"고 밝혀, 단시일 내 해결이 어려움을 시사했다.

봉담읍 와우리 211-53 외 21필지에 자리잡은 '그대家'는 지하 2층, 지상 14~23층 규모로 대지면적 4만9천893m²(1만5천92평)에 공급평형 및 세대수는 30평형 110가구, 33평형 130가구, 34A평형 478가구, 34B평형이 115가구, 44평형이 130가구, 54평형 73가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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