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봉산 산불이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 중이다.

13일 13시 21분경 무봉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신속히 진화됐다.

이날 중동 산77번지 무봉산 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화성시와 소방당국은 진화 헬기 등 4대, 소방차량 9대, 진화차량 4대를 비롯 소방서 23명, 화성시 직원 18명, 진화대 9명 등 총 50여명을 투입했다.

산불 원인은 산림 인근 농지의 볏집 소각으로 생긴 볏집재 열에 의해 농막의 가연물에 착화돼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확대된 것으로, 산림 약 2000㎡가 소실됐다.

시는 산불발생지역 인근에 등산객의 피해 방지를 위해 주민대피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으며, 인명피해 없이 15시 07분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또한 시는 인근에 위치한 무봉산 자연휴양림의 피해는 없었으며, 당일 입실객에게 안내전화를 통해 상황 전파하는 등 휴양림 운영에 차질 없도록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상철 화성시 산림휴양과장은 “산불 발생 시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산림 인접지에서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이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소각행위를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각행위 금지 홍보 등 산불 발생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