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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황당 행정… 고등학교 1지붕 2가족
“대책 없는 교육기관 때문에 수십 킬로 떨어진 학교 갈 판”
 
신홍식 기자 기사입력 :  2024/01/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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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동고등학교 조감도.  © 화성신문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2024학년도 학생 포화를 예측해 치동고등학교 건물에 치동고 신입생과(가칭)동탄9고 학생을 함께 다니게 하겠다는 황당 행정을 보이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최근 교육지원청은 특목고 지원에 실패한 화성 학생이 관내로 학교를 다니지 못한다는 일로 지적받은 일이 있었다. 

 

교육지원청은 2024학년도 동부권으로 화성 학생과 타 지역 학생이 집중돼 학령인구가 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책은 학급당 인원 증가가 아닌 동탄5고 건물에 치동고등학교와 동탄9고 입학생을 같이 다니게 하겠다는 것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당시 동탄5고 건물에 치동고등학교 신입생과 동탄9고 신입생을 동시에 받아 동탄9고 신설이 될 때까지 1년동안 함께 다니는 것이 어떻겠냐는 협의를 추진했었다”라며 “그러나 도교육청을 포함한 교육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해당 안건은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현재는 추진하지 않는 걸로 결론이 난 상태”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 학부모는 “가장 기본적인 학생 특별실 사용, 급식 문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안건으로 올렸다는 게 황당하다”라며 “2024학년도 학령인구 포화상태는 인지했지만 황당한 아이디어는 반려됐다. 이러면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은 포화 인구에 대한 대책 방안은 하나도 준비를 안 한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특목고 입학을 두고 특목고 입학 실패 시 화성 학생은 화성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수십 킬로 떨어진 학교를 3년 동안 통학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처한 학생이 동탄에만 100여명이 있는 상황으로, 학생들은 일반고 추가모집을 지원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줄어든 학급당 인원으로 자리가 없어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부모들은 대책으로 6개월간 타지자체 학교로 진학 후 화성 학교로 전학을 제안했다.

 

그러나 전학의 경우 해당 학교 교장이 학급당 인원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 이마저도 애매하다는 것이다.

 

교육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학급당 인원 등은 원칙상 늘릴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임시 학급당 인원 증가를 반대하는 학부모는 “우리 자녀도 특목고에 입학할 수 있었지만 성적을 고려해 일반계고로 입학을 했는데 특목고 입학에 실패했다고 일반계고로 받아주면 혜택을 주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신홍식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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