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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후기청소년기 이주배경청소년’ 정책토론회 개최
국민 여론 “한국에 살고 싶다면 살게 해 줘야”, “국가경제 기여할 것”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3/12/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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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청소년기 이주배경청소년’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화성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지원 민··학 협의체는 14일 신텍스(수원과학대)에서 후기청소년기 이주배경청소년의 정착 실태와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양계민 선임연구위원이 주제 발표를 맡아, 이주배경청소년의 유형과 연령별 비율, 개별 면접조사 결과 등을 소개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조사에 참여한 이주배경청소년들은 연령이 낮을수록 신체·심리적 건강 수준과 생활 만족도가 높고, 한국문화 수용성도 높게 나타남은 물론 한국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연령이 높을수록 차별의 경험이 많고, 힘들거나 어려울 때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는 것으로 응답했다.

 

또 비()이주배경청소년에 비해 사교육의 경험이나 4년제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응답은 낮게 나타났고,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수준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해 경제활동을 하는 후기청소년기 이주배경청소년들의 경우 대다수가 비정규직에 종사하며, 월 평균 소득 수준도 전체 청소년 평균에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한국 사회는 부정부패가 없는 사회라는 질문에 매우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한국 사회는 대체로 공정한 사회’, ‘한국 사회는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라는 질문에도 비()이주배경청소년에 비해 아주 높게 응답해 한국 사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후기청소년기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75%)고 생각하며, 향후 인력이 부족한 업종에 필요한 노동력(81.5%)과 우리 사회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도움이 될 것(73.7%)은 물론, 이들의 모국과 한국의 가교 역할(68.7%) 또한 기대하고 있다. 체류 자격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에 장기 거주하는 경우에는 체류 자격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69.3%, 취업이 허용되지 않는 비자로 체류 중이더라도 취업을 허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57.5%로 나타났다.

 

이렇듯 장성해서도 한국에 계속 거주하며 경제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은 후기청소년기 이주배경청소년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유형별·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 지원 방안과 정책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를 위해서는 규모 통계와 실태 조사, 우수집단 발굴 및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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