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종 애견훈련사/연암대학교 교수     ©화성신문

반려견이 성장하면서 각각의 시기에 맞는 훈육과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생애 주기별로 몇 차례에 걸쳐 알아보도록 하자. 

생후 3개월령 : 강아지 시기

생후 3개월령(강아지 시기)은 반려견에게 있어 서 가장 변화가 많은 단계의 시작점이다. 생후 2~3개월 령에 들어서면 사회성 기르기에 많은 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시기이다. 목줄을 매어주는 단계의 시작이고, 집 주변부터 다양한 환경, 다양한 소리와 변화에 적응하도록 한다. 강아지가 많은 곳,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장난감 소리, 방울 소리, 숲, 아스팔트 바닥, 잔디밭, 하울링 되는 공간, 사람이 생활하는 곳이라면 개들에게 길들여주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소리에 대한 공포와 환경에 대한 공포를 줄여 줄 수 있는 과정이다. 보호자와 함께 생활하면서 산책을 통해 좋은 습관과 좋은 기억을 심어 주는 시기로 반려견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어린 강아지 시기에 많은 환경에 노출되면 사람에 대한 거부 반응을 줄여 줄 수가 있다. 이 시기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가장 쉬운 시기이므로, 강아지를 데리고 가벼운 산책이나 목줄을 매고 다니는 교육을 시켜주어야 한다. 또한 이 시기는 퍼피 트레이닝 시기이다. 강아지와 장난감이나 간식으로 놀아주면서 가벼운 ‘앉아’, ‘엎드려’, ‘기다려’, ‘이리 와’ 등 하우스의 가벼운 교육을 시켜주어야 한다.

이 시기는 사람과의 교감 능력과 언어 이해력의 시작 단계이기도 하다. 간단한 예절교육을 서서히 시켜 나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름 부르기, 식사 시간, 이리와, 하우스 등의 포인트 공간과 잠자리 공간을 구분을 시켜주는 중요한 시기라고 보면 된다. 호기심이 왕성해 장난치고 물고 놀면서 보호자가 옆에 있기를 원하고, 짖어서 표현하면 좋아하는 간식이나 먹이 장난감 등을 주는 등 개가 원하는 것을 대부분 들어주는 시기로 개들에게는 잘못된 행동이 습관, 버릇으로 발전하는 단계이므로 이 시기에 예절교육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중요성도 이해해야 한다. 먹이에 대한 욕심이 강하게 발달하여 닥치는 대로 주워 먹으려 하기도 한다. 이물질을 먹는 것은 장염 유발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하는 시기이다. 

강아지 시기 관찰 포인트

사람, 환경, 소리, 동족 또는 풀밭, 시멘트 바닥, 타일, 아스팔트, 자갈밭, 모래, 흙, 다양한 표면 질감과 물체, 사물 등을 사회적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데 가장 민감한 시기이다. 어떠한 포인트를 두고 관찰을 해야 할까?

① 이 시기의 사회화는 좋은 기억이건 나쁜 기억이건 오랫동안 지속된다.

② 이전까지는 엄마와 형제들과 놀이로서 사회성을 길렀다면 앞으로는 자극과 보호자의 보호 속에 다양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③ 새롭게 열린 감각기관 청각의 시기로 주변에서 변화하는 환경의 공포, 소리의 공포, 다양한 공포의 시기 수많은 자극들을 감각기관을 통해서 적응해 간다.

④ 강아지 시기는 모든 것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며 성장과 변화를 겪는 이상 안정감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강아지 시기의 호기심을 이용하여 좋은 기억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⑤ 강아지 시기는 간단한 예절교육을 시켜 나가는 시기이다. 이름 알려 주기 훈육 과정과 퍼피 트레이닝의 준비 단계이다. 간단한 이름 불러 주기, 목줄 매기, 간단한 훈련 용어. 동작과 단어 익히기를 해준다.

⑥ 장난감 놀이는 혼자 노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가 장난감 놀이의 방법을 알려 준다. 올바른 산책의 준비와 변화되는 환경에 대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보호자가 도움을 준다.

⑦ 강아지 시기의 건강은 매우 중요하다, 건강한 삶을 제공해야 한다.

⑧ 강아지 시기는 보호자가 관심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⑨ 사람의 단어 인식을 구분하며, 기초적인 교육을 시작한다. 

⑩ 사회의 다양한 변화를 좋은 기억으로 받아들이도록 좋은 경험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