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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평화 생태공원 걸으며 힐링”
경기도, 경기둘레길 걷기 행사 진행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3/08/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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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평화 생태공원 힐링 걷기 행사에 참석자들이 잔디광장에서 통기타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있다.  © 화성신문

 

 

경기도가 26일 화성 매향리 평화 생태공원에서 ‘2023년 경기둘레길 힐링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코스는 약 5km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한반도 정원을 시작으로 바닷길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다.

행사집결지인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은 과거 한국전쟁 무렵부터 주한미군 전투기 폭격장으로 사용됐던 곳으로, 매향리 주민들의 수십 년에 걸친 반환 운동을 통해 2005년 폭격장이 폐쇄된 이후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자연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된 장소다.

행사 참가자들은 경기 바다를 따라 걸으며 한층 선선해진 바닷바람을 느끼고, 잔디광장에 앉아 붉게 노을 진 저녁 석양과 함께 통기타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둘레길 내 갯길은 석양이 아름다운 길로 참가자 모두 힐링의 시간이었다라며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이 지난 아픈 과거를 온전히 치유하고 건강한 힐링의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둘레길은 기존 조성된 길을 경기도 외곽을 따라 연결해 201911월 전면 개통한 길이다. 4개 권역(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으로 총 60개 코스, 860km에 달한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화성 47코스는 갯길 권역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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