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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대되는 화성시 마이스 산업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3/08/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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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화성에서 마이스(MICE) 산업이 꽃피울 수 있을 것인가? 

 

MICE는 Meetings(회의), Incentives Travel(포상여행), Conventions(컨벤션), Exhibitions/Events(전시/이벤트)를 의미한다. 

 

국내 대표 컨벤션인 코엑스는 국가 간 장벽이 무너지고 상호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마이스 산업이 선진 국가에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된다고 봤다. 특히 마이스 산업이 지역 경제의 활성화, 내수 확대, 고용 창출, 개최지의 글로벌 이미지 고양, 관련 산업의 파급효과 등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많은 긍정적인 효과들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산업 구조상 서비스 산업 발전을 통한 경제 성장, 고용 창출이 필요한 우리나라에서 마이스 산업 발전이 국가 발전에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며, 신성장동력육성산업 중 하나로 정책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스 산업은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문화·관광적 성과도 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관광 자원으로 마이스 산업의 부가가치를 인식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컨벤션 시설과 전시장을 건립하거나 국가 차원의 유치 활동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마이스 방문객이 관광 등을 목적으로 한 여행자보다 지출이 많고,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국제회의,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 개최를 통해 숙박, 교통, 관광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함께 가져오는 고부가가치 산업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화성시도 본격적으로 마이스 산업에 뛰어들었다. 시는 24일 화성컨벤션센터와 마이스 산업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위촉했다. 시는 이미 ‘2023 제3차 희망화성 844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칭)화성컨벤션센터 추진 방향을 모색한 바 있다. 이날 이은성 교수는 “지역 특성과 향후 미래 수요, 전망 등을 고려해 화성시 컨벤션센터만의 콘셉트를 구상해야 한다”라고 했고, 조승문 전 킨텍스 부사장도 “경쟁력을 위해 기업과 산업, 관광이 네트워킹된 컨벤션센터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화성시는 2만 7000여개의 제조업체가 있어 경기도 최대 산업도시로 불린다. 여기에 전국 7만  7518개 기업부설 연구소 중 5.3%인 4128개 기업부설 연구소가 소재하는 등 국가 R&D 산업의 중심부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규모 컨벤션센터의 부재 등으로 전시회, 콘퍼런스 등의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 당연히 화성의 기업이 화성에서 자사의 활동을 홍보할 기회가 부족했다. 화성컨벤션센터는 이 같은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 차원은 물론 융건릉 등 화성의 ‘효’ 문화, 제암리의 비극 등 찬란한 독립운동의 역사, 100만 특례시 화성시 도시 위상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 첨병이 될 수 있다. 

 

현 화성시의 목표는 20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 세수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규모 경제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첨병으로 화성시 마이스 산업이 어떻게 추진될지에 우리 모두 관심을 집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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