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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
교통신호 제약 없어. 이동시간 50% 줄여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3/08/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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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운정119안전센터에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시연회 후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소방차나 구급차 같은 긴급차량 등이 교통신호의 제약을 받지 않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시군 경계를 넘어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광역신호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 도입됐다.

 

경기도는 16일 파주시 운정119안전센터에서 오후석 행정2부지사와 도의회 이기형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홍장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 경찰청, 소방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는 파주시 운정119안전센터에서 고양시 일산백병원까지 우선신호시스템을 적용해 119구급차량이 운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 구간에 우선신호시스템을 적용한 경우 평균 50% 이상 시간이 절약됐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위급상황 발생시 해당 긴급차량이 정지신호를 받지 않고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호체계다. 교통신호 시스템은 경찰청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소방차량 등이 출동할 경우 교통신호 정보와 차량 위치정보 등을 활용해 우선신호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문제는 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시군 경계를 넘으면 작동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시군마다 다른 교통신호체계와 우선신호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에, 긴급차량이 시군 경계를 넘어야 하는 경우 소속 시군에서는 우선신호시스템의 도움을 받지만, 다른 시군으로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사이렌과 경광등의 보조를 받아 운전자가 긴급 이동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 지능형교통체계(ITS) 공모사업을 통해 경찰청, 소방청, 국정원,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함께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첫 시범사업 지역으로 고양시와 파주시를 선정해 새로운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설치했다.

 

도는 연말까지 안양, 광명 등 경기 남부지역 5개 시에서도 우선신호시스템 시범사업을 적용하고, 202410개 시군을 추가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우선신호시스템 도입은 최근 광역단위 대형 화재나 사회재난 발생으로 지자체를 넘어 이동해야 하는 긴급차량이 늘어난 데 따른 대응책 가운데 하나라며 권역별 응급센터가 없어 다른 시군에 있는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응급환자는 물론 긴급출동을 해야하는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측면에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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