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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정차 예정 어천역, 도로망은 태부족
수원 향하는 교차로 없어 한창 돌아가야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3/06/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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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어천 공공주택사업 토지이용 계획도. 어천역에서 수원으로 향하는 교차로가 마련되지 않아 큰 불편이 예상된다.   © 화성신문

 

 

어천공공주택지구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교통수요 확대를 감안한 도로망 확충이 이뤄지지 않아 지역민들의 큰 우려를 사고 있다.

어천역 인근 매송면 주민 등에 따르면 이 지역은 오랫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개발이 정체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수인선 어천역이 개통되면서 빠르게 도시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가장 큰 사업은 어천공공주택지구 개발이다. 이 사업은 매송면 어천리 숙곡리 일원 약 743000에 공동주택 등 4200세대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인근 봉담 내리 등 택지개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향후 폭발적인 인구수 증대가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다. 어천역이 인천발 KTX의 정차역으로 확정돼 2025년부터 현재 일일 1000명 수준인 어천역의 이용객 또한 크게 늘 전망이다. 여기에 어천역 동쪽의 어천저수지와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용객들도 확대되고 있어 철도망 이외에 새로운 도로망 필요성도 크다. 이 지역은 특히 수원시, 안산시, 인천시 등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교통의 요지여서 교통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철도망 이외의 도로망은 어천공공주택지구 내 도로정비만 계획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어천역에서 이동이 많은 수원방향으로의 교차로가 마련돼 있지 않아 적게는 수백미터, 길게는 수킬로미터를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심용진 원평리 이장은 개발에 따른 유동인구를 고려하지 않은 어천 공공주택지구 개발로 주변 도로에 대한 계획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봉담 내리 개발 등으로 이뤄지는 화성시 도로망 구축 사업에 반드시 어천역 인근 도로망 확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 이장은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이라며 당장의 교통수요보다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특히 어천역 앞에서 수원방면으로 향하는 지방도 313선의 진입로 개선과 연결도로 구축, 어천역에서 원평 사거리로 향하는 국도 84호선 도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화성시 역시 이같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매송면장은 오랫동안 침체됐던 어천역 인근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 도로망 확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성시 신도시조성과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에 대해 사업 시행자인 LH에 협조를 요청하고관련과와 논의에 나서는 등 도로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LH가 어천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나서면서 교통영향평가를 이미 시행했다면서 확실한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1차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한데 이어 공식적인 답변이 나오면 계속해 도로망 확충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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