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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농협조합장 릴레이 인터뷰 1-김종섭 팔탄농협 조합장]
“소통과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최우선으로 할 것”
농민·기업 만족할 수 있는 통합 RPC 구축
 
신홍식 기자 기사입력 :  2023/03/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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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소득 향상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

 

8일 팔탄농업협동조합의 새로운 조합장으로 당선된 김종섭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기업과 농민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농협에서 이사와 감사를 20여년 역임한 김 조합장은 농협의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 몸으로 느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팔탄농협 조합원은 원재료 등 기초 물자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제한이 풀린 이후 당선된 조합장에 거는 기대도 커졌다.

 

팔탄농협은 화성시 관내에서 소상공인과 제조업이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이며, 직파재배 방식과 드론을 활용한 무인방제기 등을 가지고 있는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농협 중 한 곳이다.

 

또한 각종 영농자재와 생활물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계절적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영농자재의 일시적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을 방지하고, 공동구매를 통한 중간 유통 비용을 최소화해 농민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김종섭 조합장은 “코로나19라는 큰 역경이 있었지만 팔탄농협 전 직원과 조합원이 힘을 합치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것”이라며 “팔탄에 위치해 있는 소상공인, 기업, 농협이 협력해 사회공헌, 저금리, 복지지원 등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섭 조합장이 말하는 새로운 시스템은 팔탄면에 위치한 기업과의 연계성이다.

 

기업은 저원가성 예금을 통해 자본을 유통시키고, 예금으로 인해 발생하는 금액은 농민들의 금리를 낮추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협은 기업과의 연계성을 확보한다. 기업은 신뢰성 있는 농협에 예금하고, 농민은 그로 인해 금리를 낮출 수 있는 그야말로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김 조합장은 “이제 공공기관이든 개인기업이든 혼자서 살아갈 수 없고, 마을 공동체라는 이름 아래 함께 모여 협력하고 협업해 살아가는 시대”라며 “이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식구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의미를 부여하고, 실질적인 동기부여 또한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방식은 8년의 이사, 6년의 감사 등 농협에서 일하며 재정성과 시스템의 부족한 부분을 느낀 김 조합장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방법이다. 

 

김종섭 조합장은 농민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 RPC 통합 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재 화성 관내에서 RPC는 농협 소유, 개인사업자 등으로 각 지역에 위치해 있다. RPC는 미곡종합처리장으로 반입에서부터 선별·계량·품질검사·건조·저장·도정을 거쳐 제품 출하와 판매, 부산물 처리까지 미곡의 전 과정을 처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그러나 관내 RPC는 정부에서 책정한 쌀가격 하락으로 인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이로 인해 농민들로부터 구매하는 쌀의 수매가도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 김 조합장은 “지역 RPC를 통합해 기본적인 인건비와 가공비를 절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의 통합은 그만큼 폭넓은 판매유통을 얻을 수 있고, 이는 RPC가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결론적으로 “이 선순환 방법은 농민들의 수매가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섭 조합장은 농민들의 생활지원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앞으로 변화하는 방법을 통해 얼마나 팔탄농협을 발전시킬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홍식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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