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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G2 KOREA로 가는 길 ⑤ 끝
재택 근무시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진정한 협업의 7가지 원칙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3/01/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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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교 대표는 세계적인 Mindmap Processor인 ThinkWise를 창안해 국민 10%가 일과 공부에서 ThinkWise를 사용한다면 반드시 G2가 된다는 신념으로 확산에 전력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한양대, 오리건 주립대를 졸업하고 미국 심소프트(SimSoft)에서 컨설팅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고, 국내 최초 그래픽 시뮬레이션 시스템 ‘심플러스(SimPlus)’ 개발 등의 성과로 2014~2015년 올해의 기업영향력 500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영교 심테크 시스템 대표의 이야기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 정영교 대표.     ©화성신문

미래학자에 따르면 2050년 한국의 경제활동 인구 중 50%가 프리랜서 형태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와 활동이 전면 취소, 또는 연기된 적이 있었다. 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경험하기 시작한 재택근무는 어쩌면 향후 20년간 우리사회가 거쳐나갈 변화의 전주곡이자 선행학습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재택근무를 통해 제대로 된 협업을 경험하는 것이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인 이유는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한국인의 우수성 그리고 한국이 갖춘 세계 최강 네트워크 인프라를 생각하면 답이 쉽게 나온다.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세상의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한다"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등의 첨단 기술과 창의적 발상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기존의 관념과 가치체계를 서서히 그리고 송두리째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그것의 본 모습이다. 소리 없이 진행되는 이 변화의 파도를 예측하고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조직과 개인은 ‘숙명적 변화’를 마주하게 되었다.

 

층층시하 거대한 피라밋 구조의 조직이라면 가볍고 탄력적인 조직으로 개편하는 것이 시급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전달하는 방식도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추어 변화시켜야 한다. 일찍이 "큰일은 한 사람이 아니라 팀에 의해 이루어진다" 라고 선언한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조직을 프로젝트 단위의 작고 납작한 피라밋 블럭 조합으로 개편했다. 프로젝트에 배정된 팀장과 팀원이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다음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협업을 통한 창의적 사고와 소통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핵심 역량이 된다.

 

결국 스티브 잡스는 이미 수십 년 전에 구성원 개인의 다양성으로부터 조직의 경쟁력을 도출하는 신의 한 수를 둔 것이다. 프로젝트 기반의 협업은 더 이상 잘나가는 그들만의 비법이 아니라 모든 조직의 생존 필요조건이 되었다.

 

이제 모든 곳에서 강조하는 ‘협업’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협력과 협동의 의미부터 살펴보자. 각자 서로 다른 자신의 목표를 추구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이때 필요에 의해 잠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을 ‘협력’이라고 한다. 만일 서로 다른 사람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친다면 ‘협동’이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형적인 사회활동은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전제로 초연결 되고, 각자의 전문능력이 융복합되어 프로젝트의 전체 목표를 달성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이것은 힘을 합치는 단순한 협동을 넘어 정교하게 짜여진 역할 분담과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통해 전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말하며, 이를 ‘협업’이라 한다. 

 

이러한 환상적인 협업은 우리가 현재 익숙한 문자, 이메일, 그룹웨어, 화상통화 같은 방법만으로는 완벽하지 않다. 이제 더 이상 워드프로세서나 파워포인트만으로 효율적인 회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서는 목표와 일정뿐 아니라 진행 상태에 관한 정량적이거나 정성적인 정보를 입체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협업도구가 필요하며 그 모습은 다음과 같다.

 

- 디테일에만 집중하는 데에서 벗어나 전체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 각 팀원들의 진행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이해도, 참여도, 집중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

 

- 회의의 목적과 범위를 명확히 하여 불필요한 회의를 대폭 줄일 수 있어야 한다.

 

- 보고서, 기획서 등 각종 문서 작성 시간을 줄일 수 있어야 한다.

 

- 단순 반복 작업을 줄이고 창의적 발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 결과만큼 과정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후진국에서 중진국을 거쳐 선진국의 문턱에 올라선 대한민국. 이제 그 문턱을 확실하게 넘어야 할 시기와 기회가 다가왔다. 조금만 멀리 내다보면, 팬데믹으로 비롯된 지금의 총체적 위기를 절호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유전자와 세계 최강의 통신 인프라를 갖춘 한국이기에, 시각적 사고와 시각적 필기를 기반으로 하는 협업도구와  방법을 채택하고 일상화 한다면,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협업이 바로 이 땅에서 현실화되고 2040년 G2가 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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