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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동탄1신도시 리모델링 시작해야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2/05/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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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1월 6587가구 규모의 시범 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시작된 동탄1신도시의 역사가 어느덧 15년을 넘어섰다. 이제는 2021년 12월 주민 등록 기준 13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국내 대표 2기 신도시로 우뚝 서면서 화성시의 자존심이 됐다. 

 

동탄1은 (구)한국토지공사가 3조2263억 원을 들여 동탄면, 능동 일대 273만 평에 건설한 신도시다. 1기 신도시에 비해 확연히 높아진 24.4%에 달하는 녹지율을 자랑하는 쾌적한 신도시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제는 중앙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이 확충되면서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도 매우 높다. 그러나 입주 15년을 넘어서면서 동탄1신도시의 리모델링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동탄1신도시에 이어 새롭게 동탄2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상대적으로 동탄1신도시 발전이 지체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동탄1신도시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화성시 정책이 동탄2신도시 우선으로 펼쳐지고 있다는 점이다. 동탄1신도시 주민들은 동탄2신도시의 개발 과정에서 누구보다 막대한 환경 피해와 교통 체증의 고통을 겪어 왔다. 그러나 화성시 정책이 동탄2신도시로 편중되면서 고통만 겪고 개발 정책에서는 소외되고 있다고 호소한다. 이제는 국내 최고의 명품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동탄1신도시를 리모델링해 달라는 것이 동탄1 주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일례로 동탄2신도시 조성 시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신리천 등 하천변을 개발해 주민들의 산책길, 휴식처로 조성한 반면, 동탄1신도시의 오산천은 계속해 방치되면서 오히려 환경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오산천변을 개발하고 동탄1신도시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야간 조명을 설치하는 등 동탄1신도시를 명품 도시화하는 노력을 주문하고 있다. 계속되는 솔빛나루역 신설, 지하철 1호선 연장 요구 역시 이같은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항변으로 풀이된다. 

 

화성시는 동탄1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신도시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고, 이러한 경험이 남양신도시, 향남신도시, 새솔동, 동탄2신도시의 성공적 개발의 토대가 됐다. 이제 동탄1신도시에 대한 리모델링이 향후 화성시 도시의 리모델링의 척도와 기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화성시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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