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문학관이 노작인문강좌 ‘기후 위기와 침묵의 봄’을 개최한다.
노작인문강좌 ‘기후 위기와 침묵의 봄’은 코로나19와 오미크론, 전쟁과 화재, 미세먼지와 황사 등, 기후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는 오늘날의 문제를 비평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후 인문학 강좌다.
이번 강좌는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는 ‘채식’과 ‘생태문명’, ‘문학’과 ‘도시 식물’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과연 기후 위기의 시대에 우리는 어떠한 생태적 전환을 이뤄내야 할지 고민해보고, 기후위기의 불안에서 벗어나 행동하는 주체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일지 모색해보기 위해 기획됐다.
강좌는 총 4강으로 3월~4월 한 달 동안 노작홍사용문학관 산유화극장에서 강좌 당 40명을 모집해 무료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좌는 3월 31일 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최훈 교수(강원대학교 철학과)의 ‘먹을거리에도 윤리가 적용될까: 윤리적 채식에 관하여’다.
‘무엇을 먹느냐’는 다른 동물 또는 인류 전체의 운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윤리적인 반성이 요청 되는 행위임을 확인하고, 우리가 윤리적 식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4월에는 2강(4월 13일 수요일 오후 3시) 한윤정 대표(한신대학교 생태문명원)의 ‘생태문명이라는 빅 아이디어’, 3강(4월 20일 수요일 오후 7시) 이혜원 교수(고려대학교)의 ‘기후 위기의 문학적 수용과 전망’, 4강(4월 21일 목요일 오후 7시) 이소영 작가(식물세밀화가)의 ‘도시 식물의 자연사’ 강좌가 이어진다.
노작인문강좌 ‘기후 위기와 침묵의 봄’ 참여는 각 강좌 시작 2주 전에 신청할 수 있다. 첫 강좌는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노작홍사용문학관 홈페이지와 (https://c11.kr/기후인문학)으로 접속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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