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노작 홍사용의 문학 작품을 음성으로 감상할 수 있는 ‘노작낭독극장’을 선보인다.
‘노작낭독극장’은 문학을 단순히 읽을거리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낭독을 통해 음성으로 감상함으로써 문학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문학관 홈페이지(www.nojak.o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노작의 대표 작품인 ‘나는 왕이로소이다’와 ‘어머니에게’를 비롯하여 ‘별, 달 또 나 나는 노래만 합니다’, ‘통발’, ‘뻉덕이네’, ‘조선은 메나리나라’, ‘붉은 시름’, ‘처마의 인정’, ‘두부만필’, ‘백조시대에 남긴 여화’까지, 시와 소설, 평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낭독은 전문 성우로 활동 중인 최재호 성우와, 박은주 아나운서가 맡았다. 최재호 성우는 현재 ㈔한국성우협회 사무총장으로 재임 중이며, 대표작으로 ‘날아라 호빵맨’, ‘명탐정 코난’ 등이 있다. 박은주 아나운서는 청주 mbc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는 아나운서 아카데미 대표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7’, jtbc ‘정치부 회의’ 성우로서도 활동한 바 있다.
또한, 문학관에서는 음성만이 아니라 낭독 영상도 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기도 하다.
노작홍사용문학관 관계자는 “노작낭독극장을 통해 음성으로 즐기는 문학의 새로운 묘미를 알리고 싶으며, 특히 시각 장애인들이 노작 선생의 작품을 보다 쉽게 감상할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를 담아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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