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영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상임이사 ©화성신문
|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의 긴 터널 속에서 다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화성신문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임인년(壬寅年)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호랑이는 어릴 적 전래동화에 등장하던 친숙한 동물입니다. 지난해 모 동물원에서 자연번식으로 아기호랑이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경사도 있었지만 생태적으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의 보호종입니다.
2022년은 우리 주변의 생태 환경을 되돌아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환경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기후위기 및 생태계 파괴로부터 시작된 재앙이라고 말합니다. 전 지구의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09도 높아졌고, 지금과 같은 삶의 방식을 고수한다면 제6의 대멸종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자체는 물론 산업 분야와 개인들도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한걸음 내딛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거대한 탄소흡수원인 갯벌은 블루카본(Blue Carborn)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인년에는 화성호 내측도 습지보호지역으로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종식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어려운 시기이지만 호랑이의 용맹함으로 소중한 일상을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