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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종식 선생, 국민교육향상 공로 ‘대통령 표창’ 수상
일제강점기 공직 거부한 후 지역인재 육성 앞장
발안중‧고 설립, 화성고등교육 기틀 마련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1/12/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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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식 선생의 증손자인 신희진 ()영암문화재단 이사(좌측)가 남현석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영암문화재단과 발안중학교발안바이오고등학교의 설립자인 고() 신종식 선생이 국민교육향상을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남현석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향남소재 ()영암문화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대통령 표창을 직접 전달했다. 이날 신종식 선생을 대신해 증손자인 신희진 영암문화재단 이사가 대신 대통령 표창을 전달받아 의미를 더했다.

 

향남읍 출신의 신종식 선생은 당시 경기도 내 5~6명 밖에 없었던 보성전문(현 고려대학교) 졸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하의 모든 공직을 거부한 후 조국 광복을 염원하며 고향에서 교육사업에 매진했다. 발안중학교와 발안바이오과학고의 전신인 화남중학원을 설립한 후 지역 인재육성에 앞장섰으며, 교사 신축 중 후학 양성을 위해 질 높은 교육환경이 필요하고, 공립화가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화남중학원을 국가에 헌납했다.

 

신종식 선생은 또 1956년 향남면 육영회를 만들면서 장학사업에도 앞장섰다. 지금은 조부이신 신종식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신화수 이사장이 2007년 육영회를 ()영암문화재단으로 전환하고 장학사업은 물론, 지역 향토문화 계승 발전, 충효애향사업도 진행중이다. 65년간 영암문화재단으로부터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수가 1000명이 넘는다. 최근에는 궁도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고인의 뜻을 기려 영암문화포럼도 구성됐다.

2019년에는 영암문화재단과 화성시외국인 복지센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화성시 거주 외국인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희진 이사는 증조부께서 돌아가신 후 뒤늦게나마 대통령표창을 수상할 수 있어서 대단히 영광스럽다면서 영암문화재단은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증조부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장학사업 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남현석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고인이 되신 교육자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하는 것은 매우 드믄 일이라면서 지금에나마 평생을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해주신 신종식 선생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상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식 선생의 손자인 신화수 영암문화재단 현 이사장도 보국훈장 삼일장과 천수장을 받은 바 있는 등 대를 이어 국가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았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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