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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펨테크시장, 헬스케어 블루오션 기회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1/10/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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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글로벌 : ‘여성 건강 혁신 기술인, 펨테크(Femtech)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와 비즈니스 분석 및 전략’ 

 

최근 펨테크(Femtech) 관련 스타트업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유축 강도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유축기인 윌로우(Willow)는 속옷 안에 부착할 수 있으며, 착용하고 마라톤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헬스케어의 핵심 기술로 급부상하는 펨테크(Femtech)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최신 기술을 사용해 생리통이나 갱년기 장해와 같은 여성 고유의 생물학적인 기능에 의해 나타나는 건강 문제를 개선하고, QOL (삶의 질) 향상을 서포트한다고 하는 발상에서 탄생했다.

 

펨테크(Femtech)라는 조어로 이제까지는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 탄생한 것처럼 볼 수도 있겠지만, 여성 헬스케어 시장은 미국에서만 이미 30억 달러(약 3조5000억 원) 규모로 존재하고 있었다. 여기에 IT 테크놀로지가 융합해 진단이나 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앱, 상품·서비스 등 비즈니스 범위가 비약적으로 넓어졌다. IT의 발달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가능해진 Fintech (파이낸셜+ 테크놀로지)와 같은 흐름이다.시장 확대의 트렌드와 펨테크(Femtech)를 둘러싼 환경 변화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소비재 업계와 헬스케어 업계의 대기업에서는 펨테크(Femtech) 영역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이나 스타트업과 사업 제휴에 의한 신규 사업 개발의 움직임을 찾아볼 수 있다.

 

펨테크(Femtech)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다. 어디까지를 펨테크(Femtech) 산업으로 볼 것인가는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월경, 자궁경부암, 폐경 등 여성의 기본적인 헬스케어와 관련된 서비스에서 파생된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인류의 절반이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의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인 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팸테크 시장은 2025년까지 487억 달러(약 56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유럽이나 아시아 등 기업이나 투자가로부터 유망한 성장 영역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50%를 목표 고객으로 하는 펨테크(Femtech)는 ‘여성의 생애주기’ 전반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 잠재적인 시장 규모는 매우 크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펨테크(Femtech)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스타트업이나 펨테크(Femtech) 관련 영역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펨테크(Femtech)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노리는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의 건강 향상이라는 근본적인 니즈 자체는 보편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국가나 지역별로 다른 의료 규제나 성별에 관한 관습·문화적 배경의 차이 등이 펨테크(Femtech)의 시장 형성에 일정한 영향을 미쳐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문제 해결, 일과 출산·육아의 양립은 한국에서도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법, 규제 측면에서 국내 시장은 아직 진입 장벽이 있으나, 이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 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다양한 팸테크 관련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판 펨테크(Femtech) 시장이 어떤 변화·성장을 이뤄나갈 것인지는 계속해서 주목해야 한다.

 

Frost & Sullivan의 자료에 따르면, 여성 기업가 급증과 여성 주도 스타트업의 등장으로 오랜 기간 지속된 여성 건강 및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 개발이 가속되고 있다. 펨테크(Femtech) 시장이 앞으로 헬스케어 업계의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대기업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도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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