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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솔동 자율주행차 실증사업 ‘난관’으로 시작
심한 교통체증으로 일시 중단·홍보 부족도 지적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1/10/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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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실증에 따른 새솔동 도로 통제 상황.

주민의 높은 수용성을 통해 송산그린시티와 새솔동이 자율주행차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도심 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사업’ 실증사업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화성시는 9월29일부터 10월21일까지 새솔동 수노을중앙로 약 1.5km 구간을 전면 차단하거나 1개 차선만 운행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4월 국토부로부터 ‘도심 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사업’ 실증 대상지에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대상 구간은 새솔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해 꽃가람교를 지나 77번 국도를 진입하는 에코팜사거리 전까지 1.5km 구간이다. 이중 77번 국도 방향은 전면 차단, 행정복지센터 방향은 1개 차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실증은 첫 날인 29일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당초 예상보다 교통체증이 심각해지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폭발, 실증실험이 중단된 것이다. 실증실험을 위해 도로통제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몰랐던 자가차량과 버스운행 노선 변경이 이뤄지는지 몰랐던 대중교통 이용자 모두 큰 혼란을 겪었다. 민원은 실증실험이 재개된 1일 오후 5시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교통혼잡이 생각보다 심각해짐에 따라 실증실험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는 했지만, 조치를 취한 후 큰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교통신호체계를 변경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하는 한편, 대주민 홍보를 강화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증실험이 오는 21일까지 4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있을 예정이어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새솔동 한 주민은 “많은 주민들은 우리 동네가 실증실험 대상이 된지도 몰랐다”면서 화성시의 홍보 부족을 지적했다. 

 

한편 이번 실증에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차량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레벨 4’단계 차량 10대가 사용된다. 화성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실증을 통해 ▲자율협력주행 서비스 개발 ▲정밀측위 및 5G 통신 기술 인프라 개발 ▲동적정보 연계 관제센터 구축 ▲자율주행차량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및 검증 ▲동적정보 플랫폼 기술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오는 12월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가 구축되면, 이르면 2022년에는 새솔동 일대에서 자율주행 순환셔틀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강래향 첨단교통과장은 “새솔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이번 실증사업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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