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지표 개선으로 테이퍼링 속도론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FOMC를 통해 빠르면 11월이 언급되었는데 그 시기를 10월로 당겨야 할 것이란 주장을 하는 연준 위원도 나타났다. 전망으로는 8월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이 나오고, 9월에 일정을 언급하고 10월이나 11월 정도부터 시작할 것으로 본다. 단기적으로 테이퍼링 이라는 단어가 구체화되면 시장은 조정이 유력하고 그 이후 정확한 일정이 나오면 다시금 안정을 찾으며 재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본다. 그래서 당분간 시장은 박스권 속 조정 가능성, 그리고 재차 반등 시도, 이 정도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매일유업이다. 동사는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낙농품 및 음료 제조 판매 수출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매일우유, 앱솔루트, 상하목장 등이 대표 브랜드이다. 우유, 발효유, 치즈, 커피, 음료, 주스, 영양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매일유업을 오늘 선정한 이유는 최근 식음료 재료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계란, 돼지고기 등에 이어 우유 원유 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8월 1일부터 1년간 유예되었던 우유 원유 가격이 2.3% 인상 되었고, 15일부터 제조사들이 원유 가격 인상분을 제품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식자재 관련 제조사들의 주가가 순환매 흐름이 나온 가운데 동사의 주가는 박스권 움직임 속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받고 있다. 그래서 가격 메리트도 있어서 단기적으로는 7만 5천 원 전후에서 1차 매수 후 7만 3천 원이 이탈하지 않으면 10% 정도의 목표 수익률로 접근해도 무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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