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기초연금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2019년 8~9월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면접을 통해 ‘기초연금 수급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절반 이상이 ‘나라가 나를 존중해 준다(57.8%)’는 느낌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또 ‘생활에 여유가 생길 것이다(46.7%)’, ‘자녀 등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겠다(37.7%)’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한 결과 수급자들에게 기초연금은 ‘안심’, ‘행복’, ‘효도연금’, ’감사‘의 의미를 지니는 있었다.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정서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훈상 국민연금공단 화성오산지사 지사장은 “기초연금이 어르신들의 삶에 경제적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신청안내’를 더욱 촘촘히 해 한 분이라도 더 기초연금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생활안정을 지원하고자 2014년 7월 처음 도입한 제도다. 시행 당시 424만 명이었던 수급자는 2019년 말 기준 535만 명으로 111만 명 증가했다. 월 최대 20만 원이었던 기초연금액은 현재 현재 30만 원으로 단계적 인상 중에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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