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신문 16살 생일을 축하합니다.
제주도 ‘곶자왈’이라는 덩굴숲이 있습니다. 오랜시간 나무들이 서로 엉겨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초록의 공간입니다. 보기만 해도 숨이 쉬어지는 공간입니다. 나무들이 서로 크겠다고 경쟁하고 서로 많은 햇볕을 가져가겠다고 경쟁했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멋진 공존의 공간입니다.
구성원들이 상호 협력하는 ‘협동’과 함께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환경속에서 ‘경쟁’ 그리고 특정 부류에 대한 지나친 힘에 대한 ‘견제’가 사회를 구성했을 때 우리는 숨이 쉬어지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신문은 이러한 지나친 힘에 대한 ‘견제’를 담당하는 축인 생태적 존재입니다. 화성시를 위해 16년은 멋졌습니다. 앞으로 160년도 멋있게 성장하는 화성시에 공동체의식의 중요성과 실천적 방안에 대한 화두를 주는 신문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16주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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