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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화성시 문화 정책, 디테일의 힘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0/05/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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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이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점심시간 콘서트-도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한다. 다양한 장르의 전문공연단체들이 공연을 신청한 소상공인들을 직접 찾아가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공연하는 형식이라고 하니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직원들에게 힐링과 치유를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니 두 손을 들고 환영할 일이다.

 

올해 초 전국 180개 전문공연단체가 찾아가는 공연장공개 모집에 지원했으며, 서류와 영상 심사 및 현장 오디션을 통해 50개 단체가 선정됐다고 한다. 장르도 대중음악과 마술, 인형극, 클래식, 국악과 비보잉 등으로 다양하다. 5~6월 한시적 운영예정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문화생활을 즐기기 힘든 직원 20인 이하 소상공기업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문화재단은 또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문화예술인의 안정적인 예술창작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진행한다. 공연예술분야에 공연 작품 개발비로 총 15,500만원을, 시각예술분야에 시각 작품 제작비로 6,000만원을 각각 편성한다.

 

이와 별도로 화성시문화재단은 가정이나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콘텐츠를 제작해 재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오보에, 바이올린, 합창 등을 주제로 한 클래식 프로그램과 문예아카데미의 인기 교육 프로그램인 캐리커쳐, 펜화, 유화 등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가정에서 미디어 장비 만들기,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도슨트 프로그램 등 놀이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양 프로그램으로는 오픈 키친, 간단한 액자 만들기, 수납함 만들기 등 목공 프로그램과 방송댄스, 줌바댄스, 벨리댄스, 에어로빅 따라하기 등이 있다.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도 소설·동시·동화·웹소설·시 장르를 테마로 한 다섯 개의 창작 강좌로 이루어진 ‘2020 노작 글쓰기 학교-내 삶의 글쓰기를 개최한다고 한다. 첫 번째로 진행되는 소설 쓰기 강좌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정책은 모름지기 시민들과 기업들의 가려움을 제대로 긁어주는 것이어야 한다. 등이 가려운데 손등을 긁어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위에서 언급한 아이템들은 하나같이 보고 싶고 참여해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화성시 문화정책의 꼼꼼함과 디테일의 힘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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