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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양레저관광 마스터플랜 수립의 필요성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0/05/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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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지만 내세울만한 해양레저관광 산업이 부족한 화성시가 중장기 해양레저관광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서는 것은 늦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화성시는 그동안 궁평관광지 조성, 국화리 등의 어촌뉴딜사업, 전곡제부마리나 조성,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해양레저관광사업을 추진해 왔다. 각각의 사업이 적게는 100억 원, 많게는 700억 원이 넘는 엄청난 규모다. 그러나 이 모든 사업들이 일관된 체계성 없이 시행되다보니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여전히 내세울 것 없는 해안선으로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전라남도 보성군과 경기 시흥시는 올해 해양수상부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선정돼 각각 2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보성군 율포해수욕장 일원은 자연경관 등 입지여건이 좋고 도로 등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으며, 녹차밭 등 인근 관광자원 활용도 가능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시 거북섬 일원은 신청지 배후에 대규모 인공서핑장이 조성 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시화호 내의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모두 인근 사업과의 연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책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중요성이 커진다. 골프 다음에 활성화 되는 레포츠가 요트라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경기도 최장 해안선을 자랑하는 화성시의 해양레저관광 산업은 여전히 낙제점이다. 서울에서 가까운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를 경제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가 안산시에 속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국민들도 여전히 많다. 서해안은 동-서 균형발전이 절실한 화성시 발전의 가장 중요한 '키( Key)'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방치돼 있었다.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은 화성서해안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화성시 서해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다. 여기에 수원시가 막무가내로 추진하고 있는 수원군공항의 이전을 막아낼 수 있는 중요한 핵심요소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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