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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도 푸른물결, 화성시민은 '연륜'의 현역을 택했다
3선 이원욱, 재선 권칠승·송옥주 의원 선택 / 을·병 여당 압도적, 갑 선거구 치열한 경쟁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0/04/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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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당선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송옥주, 이원욱, 권칠승 당선자     © 화성신문

 

▲     © 화성신문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에서 화성시민들은 연륜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들을 선택했다. 

 

화성시 갑에서는 비례에 이어 재선에 도전하는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을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후보가, 병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권칠승 후보가 각각 화성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화성시는 총 유권자 64만3,535명 가운데 41만3,493명이 투표를 마쳐 64.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66.2%, 경기도는 64.8%다. 

 

이번 21대 국회의원총선거에 화성시 최대 격전지는 예상대로 화성시갑 지역구였다. 보수의 텃밭이라고 불리우던 화성갑 지역구에서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6년만에 진보의 승리를 가져왔다. 

 

송옥주 당선자는 총선거인수 19만9,428명 중 11만9,44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5만8,689표를 얻어 49.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최영근 미래통합당 후보가 5만2,291표로 44.2%, 김용 무소속 후보가 4,503표로 3.8%, 홍성규 민중당 후보가 1,915표로 1.6%, 최철준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가 800표로 0.7%를 각각 얻었다. 

 

송옥주 후보의 당선은 향남·남양·새솔동이라는 화성시 서부권 3대 신도시에서 이뤄졌다. 송옥주 후보는 봉담읍, 우정읍, 매송면, 비봉면,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팔탄면, 장안면, 양감면, 정남면에서 모두 패배했지만 인구수가 많은 향남읍에서 6,000여 표, 남양읍에서 2,100여 표, 새솔동에서 3,300여 표를 최영근 후보보다 더 가져가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후보와 미래통합당 임명배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이경우 후보가 격돌한 화성시을 지역구에서는 이원욱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화성을에서는 22만4,298명의 선거인수 가운데 15만4,360명이 투표에 참가해 68.8%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당선자는 9만8,612명, 64.53%의 지지를 받아 5만2,802명, 34.55%의 지지를 받은 미래통합당 임명배 후보를 4만5,810표 차로 따돌렸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이경우 후보는 1,391명 0.91%를 얻었다. 

 

이원욱 당선자는 화성시을 사전투표는 물론이고, 동탄 1,2,4,5,6,7,8동 53개 전 투표구에서 임명배 후보를 이겨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화성시병 선거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인 권칠승 후보가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석호현 미래통합당 후보, 김지완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와 격돌한 권칠승 후보는 전체 선거인수 21만9,651명 중 13만9,281명이 선거에 참여한 가운데 8만8,793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64.45%였다. 석호현 후보는 4만7,377표, 김지완 후보는 1,599표를 얻는데 그쳤다. 

 

권칠승 당선자 역시 사전투표는 물론이고, 봉담읍,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 반월동, 기배동, 화산동, 동탄3동 총 55개 전 투표구에서 석호현 후보를 2위로 내몰았다. 

 

화성시 총선의 특징은 갑, 을, 병 모두 현역 의원이 당선됐다는 점이다. 화성시에서만 3선에 성공한 이원욱 당선자는 중진으로서 중앙정치에서의 보다 큰 역할이 기대된다. 신설된 화성시병 선거구에서 첫 국회의원이 된 권칠승 당선자는 재선에 성공함으로서 지역에 확고한 뿌리를 내리게 됐다.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화성시를 고향에 둔 비례대표에 이어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송옥주 의원은 오랜 당직경력과 환경 분야에서의 활동으로 낙후된 화성시갑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화성시는 화성시장, 갑·을·병 모든 선거구 모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게 됐다. 안정적인 시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견제할 세력이 없다는 우려도 제기될 수 밖에 없다. 

 

야당이 참패함에 따라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다. 화성시 미래통합당 당원은 선거가 끝난 후 “여권에 대해서 긍정적인 물결이 이는 가운데, 인물경쟁에서도 모두 패했다”면서 “앞으로 신선하고 능력있는 새로운 인재들이 화성시에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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