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내에서 태양광을 활용해 한지형 마늘을 재배하는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화성을 비롯해 경기 파주, 전남 보성‧순천, 제주도를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고 품목별 생육상황, 생산성, 재배기법 등을 연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농작물 경작과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에 적합한 품목을 발굴하고 재배방법 등의 실증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하고, 선정지자체에서는 품목별 생육상황, 생산성, 재배기법 등을 3년간 연구한다.
화성시는 한지형 마늘을 태양광을 이용해 재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소득이 낮은 초기 귀농인, 영농규모를 축소하는 고령농 등의 추가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은 영농활동을 하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한 소득을 확보할 수 있어, 소득이 낮은 초기 귀농인, 영농규모를 축소하는 고령농 등의 소득 보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희망하는 품목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재배기법을 연구해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홍보가 이루어진다면 영농형 태양광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영농형 태양광 설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실증연구 결과를 토대로 영농형 태양광을 보급‧확산할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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