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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대광위에 거는 기대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6/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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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의 30배가 넘는 면적을 개발하고 있지만 철도, 도로 등 광역교통시설의 구축률은 30% 이하로 턱 없이 낮은 것이 바로 화성시의 현실이다. 광역교통망 기본계획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은 배제된 채 사업자가 사업비 위주로 일방적으로 계획을 수립한 것이 현재 사단의 요인으로 손꼽힌다. 그 결과 전국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의 광역교통시설 구축률은 화성시 전체보다도 낮은 26%에 불과하다. 6월 말 현재 동탄2신도시의 계획인구 중 65%186,000여 명이 입주를 완료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얼마나 많은 교통문제가 일어나고 있는지는 불 보듯 뻔하다. 지난달 28일 본지에서 개최한 화성신문 창간15주년 특별 좌담회 : 화성 동부지역 교통난,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서도 대중교통의 부족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만이 100만 메가시티를 앞두고 있는 화성시의 선결과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화성시가 왜 제대로 의견을 반영시키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는 필요하다. 그러나 늦게라도 제대로된 계획을 마련해 현재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전달한 화성시의 교통과 관련한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데 화성시 민관정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한다.

 

화성시가 요구한 요청안은 크게 철도의 조기개통과 도로망의 확충이다. 동탄2신도시에서 북부도시로 향하는 신규도로를 확충하고, 타 도시로 향하는 광역급행버스의 증차와 신설을 요구했다. 또 동탄2신도시 대중교통망의 핵심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의 선 개통과 동탄도시철도, 즉 트램을 조기착공하는 안까지 요청했다. 모두가 화성시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빠져서는 안되는 중차대한 사안들이다.

 

대광위는 화성시 뿐 아니라 수도권 각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8월까지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을 마련할 계획으로, 각 지자체는 자신들의 요청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광위에 화성시의 요청사항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성시 민관정의 단합된 힘이 절실하다. 화성시는 뚝심있는 정책 추진을, 정치권은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화성시민은 단합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대광위가 우선시하는 정책 순위는 바로 민심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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