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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진로지도로 청년 실업을 극복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2/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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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청년실업률은 11.6%다. 체감실업률은 24%가 넘는다고 한다. 청년 4명 중 1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는 결과다. 청년실업과 고용이 중요한 사회·경제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어디서 해결 실마리를 풀어야 할까? 어느 대학 상담센터 자료에 의하면 대학생 50~60%가 “내가 뭘 잘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또 전공 분야가 맞지 않아 혼란스럽거나 직업세계에 대한 무지에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대학생도 많다고 한다. 진로와 적성과 관계없이 무조건 대학에 합격하고 보자는 식의 입시풍토와 학교 환경에서는 부모님은 동의할지 모르지만 대학은 현실이다. 대학생이라면 진로를 일찍 결정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대비로 경험과 정열을 쏟는 게 상식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급변하는 세상에서 취업열차 승차(乘車)는 그림에 떡이다.

 

독일은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치면 학생의 적성과 성적을 감안해 진학하는 게 적절한지, 직업교육을 받는 게 나은지 결정해 준다. 덴마크는 초등학교에서 고교진학 전까지 9년 동안 줄 곧 한 담임교사가 학생을 관찰하며 진로선택을 도와준다. 아일랜드는 학생이 희망하면 고교 진학 전 1년 동안 시험 압박에서 벗어나 관심분야를 체험해 보는 ‘전환학년제(TY)’를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 진로문제를 제도적 장치로 해법을 만들어 나가며 청년 실업률을 감소시키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우리나라는 초·중·고등학교 12년 동안 진로지도 교육이 없었고, 2011년부터 학교에서 진로교육을 하고 있다. 진로교육이 개개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게 그리고 능동적으로 몰입할 수 있고 자신의 ‘끼와 꿈’을 키워 갈 수 있게 교육하는지 그 실효성에는 의문을 갖는다.

 

산업 사회 자본이나 노동 같은 요소를 투입해 경제를 성장시키는 모델은 그 효용이 다 했다. 적성과 관계없이 무조건 대학에 합격하고 보자는 식의 입시풍토 교육 환경도 명(命)을 다했다. 우리 모두 자각(自覺)해야 한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창조경제의 시대다. 학벌계급 사회에서 창조계급 사회로 바뀌었다. 올바른 진로지도가 우선되어야 청년실업도 해결할 수 있다.  미래의 주역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진로지도 인프라 구축과 환경적인 조건이 갖춰지게 지역사회가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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