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동쪽 지역 660만평이 분당급 신도시로 확정 발표됐다. 건설교통부는 1일. 동탄신도시 동쪽 지역에 10만5천 가구를 공급하고, 2010년 2월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발표와 함께 주변 시세보다 30% 이상 낮은 평당 800만원 대에 공급해 수도권 청약가입자의 내집마련 기회를 늘리고 집값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신도시 후보지를 당초 계획보다 빨리 확정 발표한 것은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막자는 취지 때문. 정부는 분당급 신도시 계획이 나온 후 경기도 광주, 용인 남사면, 동탄동쪽 등 후보지는 위장전입이 성행하고 법인 명의로 땅을 사들이는 등 투기바람이 일자 이번 신도시 확정발표를 예정보다 서둘렀다. 특히 해당 지역이 아닌 오산 이천 안성 광명 등 후보지 주변 땅값이 들썩이며 투기조짐이 보이는 등 부동산시장에 자극이 되고 있다고 판단된 점이 발표 일을 앞당긴 이유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와 함께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지구와 주변지역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엄정 운용하고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 보전녹지, 시가화조정구역 설정, 주택거래신고지역 추가지정 등과 함께 모든 투기적 거래자 세무조사 등을 위해 상주 합동투기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건교부는 참여 정부 내에서 더 이상의 신도시 발표 계획은 없다고 못 박고, 고강도 투기억제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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