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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 분열 조장하는 김진표 의원은 사과하라”
화성민·관·정, 전투비행장 이전 수원시 행태에 분노
채 시장 “정치생명 걸고 막아낼 것, 29일 국방부 방문”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7/08/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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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 위원장과 이상황 화성호지킴이운동본부 대표 등이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진표 의원과 수원시의 행태를 비난하고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 화성신문

 

더불어 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과 수원시가 지난 17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새정부 국정운영정책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사업과 관련, 채인석 화성시장의 중립과 내년 지방선거전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민투표를 요구한데 대해 화성 정치·경제·시민사회가 모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전의 대가로 향남-동탄간 철도 신설을 제안한 점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의 본분까지 저버린 것이라면서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채인석 시장은 21일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 생명을 걸고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을 막아내겠다”며 “민·민 갈등을 조장하는 주민투표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수원시는 전투비행장 이전으로 화성시의 지역 경제가 발전한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펴고 있다”면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김진표 의원이 수원시 지역의 이익을 위해 대표 발의한 것으로, 국익이라는 미명하에 지금껏 전투 비행장으로 함께 고통받아왔던 화성시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채 시장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저지를 위해 오는 29일 화성시민들과 국방부를 방문해 반대의사를 재차 전달할 계획이다.  

 

김용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화성호지킴이 운동본부 역시 2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진표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날 김용 위원장은 “김진표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의 제안은 화성시민을 무시한 오만불손한 망언으로 화성시민은 결단코 주민투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이전사업을 건의한 수원시 국회의원이 주민투표를 제안한다는 것은 말도 않되는 일” 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 “김진표 의원과 염태영 의장은 오만불손한 태도를 중단하고 화성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국방부, 화성시, 수원시 등 관계자들이 모두 함께하는 대토론회에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 김 용 의원장은 특히 김진표 의원과 수원시의 행태가 지금처럼 계속될 경우 시민과 함께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서라도 저지시키겠다며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이상환 화성호지킴이운동본부 대표도 “지난 18일 김진표 의원실을 방문해서 수원전투비행장을 이용하는 전투기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인해 미사일을 적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렇다면 화성시민은 위험에 빠트려도 된다는 이야기냐”면서 “절대로 김진표 의원과 수원시는 화성시민을 위협하는 전투비행장 이전을 중단하고, 화성 서해안을 파괴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는 “수원시가 전투비행장 담벼락에까지 옴짝달싹 못하게 아파트를 짓고 무분별하게 개발하면서 ‘죽은 공항’을 만들더니 그것을 이유로 이제와 이전을 요구한다면 대체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느냐”면서 “수원시와 김진표 의원은 이것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정 그렇게 주민투표를 하고 싶다면, 수원시부터 하고 나서 국방부에 이전요청을 다시 하는 것이 순서”라고 꼬집고 ‘향남-동탄 철도건설’ 거론에 대해 “국가기간산업을 무슨 미끼 던져주듯 사사로이 언급했는데 이게 사실 이라면 김진표야말로 문재인 정권의 최순실임을 스스로 고백한 것 에 다름아니다”고 주장했다. 

 

서민규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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