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락천 화성시사회적경제협의회 공동대표(좌측 2번째)가 사회적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화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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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사회적경제협의회는 지난달 29일 화성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대강당에서 ‘화성시 사회적경제기금 효과적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사회적경제 관련 당사자 조직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화성시 사회적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강사로 나선 문보경 사회투자지원재단 상임이사는 기금 운영과 관련해 “사회적경제에 활동하는 당사자조직의 의견이 일차적으로 존중되어야 한다. 화성시가 무조건 안된다는 보수적인 시각보다는 안전장치를 서로 협의 및 논의하면서 기금을 사용하려는 관점에서 문제점을 예방하는 태도전환이 적극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당사자 조직에 대해서는 “사회적경제 기금이 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당사자조직은 원금에 대한 지속가능성과 기금을 투명하고 책임성있게 운영할 수 있는 신뢰를 먼저 주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당사자 조직이 사회적경제 기금 운영과 관련한 시민기금연구회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여러가지 의견을 토대로 합리적인 기금운영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 당사자조직이 주최하는 기금 운영과 관련 토론회나 포럼 등에 그동안 화성시의회가 빠져 있었는데 시의회가 앞으로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기금과 관련해 3자인 화성시, 화성시의회, 당사자 조직이 등이 기금 운영 관련해 대안제시와 협의를 통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화성시사회적경제협의회 진락천 공동대표는 “사회적경제 기금이 당사자조직을 통해 구체화되고 실현되기 위해서는 업종과 의제로 미션을 찾아 사회적 미션 해결을 통해 화성시의 사회적경제 창출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화성시는 당사자조직에 다양한 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정책 및 제도를 마련해 사회적경제 당사자 조직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관 화성시 사회적경제동동체담당관은 “사회적기업들이 사단법인 설립 후 자조기금으로 민간금융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기에 사회적 기금 보다는 1:1매칭 등의 형태로 민간기금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면서 “또한 사회적 기금으로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용역 컨설팅, 협의를 통해 전문가 그룹, 당사자 조직 등 관계자들과 합의해 가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담당관은 “화성시의 공공프로젝트인 말둘레길이나 메모리얼파크 등 공공부분에 연계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기금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는게 화성시의 큰 방향“이라면서 “그러한 방향에서 앞으로 사회적경제 기금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는 작업들을 올해 워크숍과 내년도 관계자들과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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