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초등학교 리코더 앙상블 단원들이 방학을 마치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위해 연주회를 열고 있다. © 화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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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초등학교(교장 황재수)는 지난 21일 27일간의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는 아이들을 위한 따뜻하고 색다른 만남을 가졌다.
다시 만남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아이들의 첫 등굣길을 맞이했고 학교 정문에서 현관까지 환한 얼굴로 줄지어 선 대호초 교직원 들은 방학을 마치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교직원들이 아이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포옹을 하며 그간의 안부를 묻고 기뻐하는 가운데 대호 리코더 앙상블 단원들의 작은 연주회가 시작됐다.
동아리 회원으로 구성된 대호 리코더 앙상블 단원들은 지난 1학기 동아리 활동 시간 및 여름방학 캠프를 통해 그동안 연습했던 곡을 연주하며 학생들의 첫 등굣길을 활기차게 맞이했다.
리코더 연주를 들으며 삼삼오오 짝을 지어 등교하는 미소 띤 아이들의 얼굴은 마냥 행복해 보였고 일부 학생들은 아예 현관에 서서 연주를 끝까지 감상하는 여유로움도 보였다.
전 교직원이 모두 나와 따뜻하게 자녀를 맞이해 주는 모습과 작은 연주회를 지켜 본 학부모들은 뜻밖의 이벤트에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며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작지만 큰 감동을 준 작은 연주회는 신뢰하고 공감하는 학교문화 조성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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