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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시장, 문재인 대표에 ‘제암리 역사공원’ 지원 건의
순국열사 유족과 간담회 열고 독립정신 계승 다짐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8/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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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시장이 문재인 대표에게 제암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화성신문

화성시 채인석 시장은 지난 11일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찾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제암리 역사공원조성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은 1919년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했다 학살된 희생자들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이날 문재인 대표는 3·1운동으로 순국한 ‘23인 순국 묘지에 헌화를 한 뒤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한 지역 의원들과 기념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또 제암리 순국열사의 유족들과 간담회를 열고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지원과 독립정신을 계승하는데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용 순국 열사의 유족들은 친일 후손들은 막대한 재산축적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못 배우고 가정 환경도 열악해 사회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독립 유공자의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게 해 달라고 말했다.

오일용 새정치민주연합 화성시갑 지역위원장도 제암리 3.1만세운동은 독립정신과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그 정신을 이어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제암리 유적지를 국가지정사업이 되도록 당에서 힘써주셔야 한다고 문재인 대표에게 요청했다.

채인석 화성시장 역시 세종문화회관에서만 3.1절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당 차원에서라도 제암리나 천안 등 3.1운동의 현장에서 기념식을 한다면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3.1절 행사가 형식적인 행사로 그쳐 안타까웠다제암리 등 상징적인 곳에서 3.1절 행사를 하면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항일정신을 고취시키는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미비한 것이 사실이라며 당 차원에서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지원과 독립정신을 계승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에 앞서 제암리 순국기념관을 방문하고 방명록에 나라 잃은 뼈아픈 역사를 기억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제암리 만세운동은 일본인 순사 처단반, 주재소와 면사무소 방화반 등 조직적인 항일운동으로 진화했으며 주재소와 면사무소를 불태우고 일본인 순사를 처단하는 등 항일무장투쟁의 계기가 됐다.

이에 일제는 보복조치로 제암리 일대 50여개 마을을 포위하거나 수색했고 390여명을 검거했으며 민가에 대한 방화도 서슴치 않았다. 또한 교회로 주민들을 불러모은 후 23명의 민간인을 학살했다. 이 사건은 선교사 스코필드 박사의 사진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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