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정치·자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성·용인·이천 ‘호스랜드’ 말산업특구 지정
화성-관광레저·소비형, 이천-생산·조련·유통, 용인-엘리트·재활승마 담당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6/24 [08:5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말산업특구 추진방향     © 화성신문

 

화성·용인·이천 컨소시엄의 ‘호스랜드(Horseland)’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말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지난해 산업특구 지정에 실패한 바 있는 화성시는 재차 도전끝에 말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4년 제주도에 이어 경상북도 1개소(구미·영천·상주·군위·의성 지역), 경기도 1개소(화성·용인·이천 지역) 등 2개소를 말산업특구로 지정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경북도와 경기도에는 승마시설, 조련시설, 전문인력양성기관 등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 50억원이 2개년에 걸쳐 지원된다. 

 

이번 특구 지정에는 경기도 3개 지역, 경북도 5개 지역이 공동으로 신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말산업육성법’ 제20조에 의한 법적요건과 말산업진흥계획 등에 대해 대학?연구기관 등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엄정한 심사절차를 1위 득점을 획득한 경북 지역을 제2호 말산업 특구로, 2위 득점을 획득한 화성을 포함한 경기 지역을 제3호 특구로 지정했다.

 

제3호 특구로 지정된 화성시, 용인시, 이천시 전역(1,897㎢)은 수도권과 강원ㆍ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도농교류가 활발해 말산업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연관산업 발전으로 지역 경제활성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특히 경기지역은 체험승마 등 승마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서울·인천 등 대도시와 인접해 말산업육성 발전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화성시, 용인시, 이천시의 '호스 랜드'는 85농가 1290마리 승마장 18곳, 교육기관 1곳, 말 병원 1곳을 기반으로, 이천시는 생산과 조련, 유통을, 화성시는 관광레저의 소비형으로, 용인시는 엘리트, 재활승마로 역할을 분담해 각각 개발된다. 경기 3개 지자체는 앞으로 5년간 617억원을 4개분야 29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화성시의 관계자는 “말 산업 특구 지정을 통해 화성, 용인, 이천시로 이어지는 호스랜드는 말산업과 연관산업이 크게 발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5년 뒤 승마장이 100곳으로 틀어나고 승마체험인구가 5만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말산업특구란 말의 생산·사육·조련·유통·이용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말산업을 지역단위로 육성·발전시킬 수 있는 특화된 지역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 말산업특구 진흥계획의 집행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학계·단체 등 전문가로 특구 평가단을 구성, 연 1회 이상 평가를 실시하고 미흡한 경우 투자 및 사업계획의 개선 권고, 정책지원 제한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